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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걱정에 치료 미룬 고려인 후손 노동자, 귀국길서 참변(종합)

할아버지 고향 찾아 공장에 취업…체류 기간 짧아 건강보험 가입 못 해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병원비 걱정에 질병 치료를 미루던 고려인 3세 노동자가 고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가는 공항행 버스에서 쓰러져 숨졌다.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CG)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CG)[연합뉴스TV 제공]

5일 오전 4시 30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 승차장의 인천국제공항행 고속버스 안에서 승객 A(36)씨가 발작을 일으켰다.

A씨는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버스운전사 등 터미널 관계자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A씨는 친동생과 함께 한국 취업비자를 받아 올해 6월 하순께부터 광주의 공장에서 일했다. 광주는 A씨 할아버지의 고향이다.

A씨는 최근 다리가 심하게 붓는 등 건강 이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한국 체류 기간이 짧아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그는 병원비 걱정에 치료를 망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같은 외국인은 관련 법규에 따라 국내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기로 한 A씨는 공장을 그만두고 동생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A씨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주변인 진술을 청취할 방침이다.

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5 18: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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