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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흔들…북 핵실험, 화산폭발 촉진하나

송고시간2017-09-05 08:58


[앵커]

이번 6차 핵실험으로 사실상 활화산에 가까운 백두산에도 상당한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되는 북한 핵실험이 백두산 화산폭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기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백두산 화산 분출 가능성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핵실험으로 북·중 접경지역뿐만 아니라 러시아 연해주 일대까지 강하게 흔들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차보다는 12배, 5차보다 5~6배 강한 에너지가 관측되면서 백두산 지각에 상당한 자극이 가해졌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백두산은 북한의 핵실험 장소에서 불과 13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백두산 지하에는 4~5개 정도의 마그마 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만약 마그마가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이번 핵실험과 같은 충격이 가해진다면 백두산의 폭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득 부풀어 있는 풍선이 작은 충격에도 터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백두산 하부 마그마 방이 충분히 차 있는 경우 100kPa 내외의 압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진파가 만들어지면 화산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백두산은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약한 지진이 수 백 차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발 고도가 변하고 온천수 온도가 치솟는 등 화산 활동 조짐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 백두산이 분화한다면 동북아시아 지역에 매우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남한 전역으로 퍼질 경우 피해가 최대 11조여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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