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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소식에 난데없이 터키 대입 출제오류 논란 '재점화'

송고시간2017-09-04 23:03

학자 "핵실험 후 인공지진"…"지진의 인간영향 무시한 문제는 오류"

자연과 인공지진 파형 비교
자연과 인공지진 파형 비교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미선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이 이달 3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기상청에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발생한 인공 지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9.3
leesh@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이 알려진 후 터키에서 대학입시 출제오류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터키의 기상학 전문가인 미크다트 카드오을루 교수는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계정에 "여이, 학생선발배정센터(OSYM)! 여러분은 사람이 일으키는 지진은 있을 수 없다고 했죠. (오류를 지적한) 나를 고소한다고 해서 출제오류와 그걸 두둔한 사람들이 정당화되지는 않을 거요"라는 글을 올렸다.

카드오을루 교수는 작년 3월 치러진 터키 대입시험에 출제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며 OSYM과 논쟁을 벌였다.

오류 논란이 인 문제는 "홍수, 지진, 산사태, 화산폭발 중 인간의 직·간접 영향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난으로 짝지어진 것은?"이었다. OSYM이 제시한 정답은 보기 중 '홍수와 산사태'이다.

OSYM의 정답 공개 후 카드오을루 교수는 '인공 지진'이 존재하므로 이 문제는 복수 정답이 인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논란을 제기할 당시 "출제자는 지진에 미치는 인간의 영향을 무시했다"면서 "폭탄실험, 수위 저하, 핵실험도 지진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인간의 영향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3일 연합뉴스는 북한 풍계리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중국 지진국의 관측 결과를 즉시 전하며,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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