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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ICBM 추가도발 가능성에 "긴장고조행위 삼가라" 촉구

송고시간2017-09-04 18:02

미군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추진에도 "긴장 격화 안돼" 경고

중국, 북한 핵실험 단행하자 북에 경고(PG)
중국, 북한 핵실험 단행하자 북에 경고(PG)

[제작 최자윤, 이태호]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에 이어 조만간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국 외교부가 북한을 직접 지목해 냉정·자제를 주문하면서 긴장 고조 행위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북한이 정권 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을 전후해 ICBM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일련의 보도가 나오는 데 대한 중국 측 평론을 요구받고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면서 "북한 측은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우리는 유관국, 특히 북한 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삼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9월 9일이나 10월 10일(당 창건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ICBM을 정각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겅 대변인은 미군이 핵 추진 항공모함과 장거리전략 폭격기 등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는 유관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하며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지 긴장을 격화시켜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군이 한반도에 무력 개입 시 중국도 무력으로 대응할지에 대해선 "가정적인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면서도 "무력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옵션이 아니며 북한의 6차 핵실험 후 국제사회가 강경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유일한 출구라고 강조했고 중국은 이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 중국 외교부 성명에 들어있던 '6자 회담 재개' 요구가 이번 성명에서 빠진 것과 관련해 "중국의 6자회담에 대한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염원에 따라 각국이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공동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겅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중국 동북 지역의 방사선 노출 위험과 백두산 폭발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 정부는 중국인들의 민생 및 환경 안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이번 핵실험에 대한 중국 내 영향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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