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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럽 거주 과격화된 이슬람교도 5만명…안보에 큰 문제"

송고시간2017-09-04 17:22

'사회적 탈과격화 프로그램' 마련 등 제안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현재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과격화된 이슬람교도가 5만 명 이상에 달하며, 이 가운데 벨기에 거주자가 2천 명을 넘는다고 유럽연합(EU) 테러담당 고위인사가 밝혔다.

4일 벨기에 일간지 '드 모르겐(De Morgen)' 인터넷판에 따르면 질 드 케르쇼브 EU 대(對)테러조정관은 지난 2일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것은 단지 추정일 뿐이지만 (과격화된 이슬람교도는) 안보에 있어서 큰 문제"라고 말했다.

테러범 주거지 수색하는 벨기에 과학수사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러범 주거지 수색하는 벨기에 과학수사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드 케르쇼브 조정관은 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해 서방국가와 맞서 싸우기 위해 시리아로 가기를 원하는 벨기에 거주자가 500명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과격화된 이슬람교도 중에서) 누가 잠재적으로 위험한지 구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일부는 과격화한 믿음에서 탈피했을 수 있으므로 합법화할 수 있다는 것도 의심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격화된 사람들은 그들의 신념을 고수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최소한 그들이 힘으로 그들의 신념을 확산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하도록 시도해 볼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도와 관련, 그는 현재 벨기에가 교도소에서 과격화한 이슬람교도를 순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을 거론한 뒤 교도소가 아닌 생활 속에서 이슬람교도의 탈(脫)과격화를 위한 '사회적 탈과격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과 대학에서의 이슬람교 지도자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등을 제안했다.

IS 추종자로 드러난 브뤼셀 테러범 신원 확인하는 벨기에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IS 추종자로 드러난 브뤼셀 테러범 신원 확인하는 벨기에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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