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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발 온기 언제쯤 퍼지나…광공업생산 감소업종 더 많아

송고시간2017-09-05 06:21

광공업 생산 늘지만 "증가세 강하지 않다는 뜻"

반도체 부품 공장 [연합뉴스DB]

반도체 부품 공장 [연합뉴스DB]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반도체발(發) 경기 상승세가 광공업 전반으로 아직 확산하지 못한 모양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48.8을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광공업 전체 80개 업종 중 생산이 전월보다 증가한 업종의 비율을 뜻한다.

50을 넘으면 생산이 늘어난 업종이 많고 50 미만이면 감소한 업종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매달 산업활동동향에서 발표되는 생산지수와 달리 생산확산지수는 산업별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업종 전반의 체감 경기를 파악하는 지표로 해석되기도 한다.

7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그러나 광공업 전반의 증가세보다 일부 업종 위주의 회복세에 기인한 측면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7월 광공업생산 증가업종은 38개, 감소업종은 40개로 감소업종이 우세했다.

2개 업종은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3월 62.5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4월에는 증가업종 31개로 생산확산지수가 40.0을 기록했다.

증가업종 34개를 기록한 5월에는 생산확산지수가 43.1을, 6월에는 증가업종이 28개에 불과해 생산확산지수가 36.3까지 떨어졌다.

4개월 연속으로 생산 감소업종이 증가업종보다 더 많은 것이다.

전월 대비 광공업생산이 4월 -2.2%, 5월 0.3%, 6월 -0.5%로 오락가락한 가운데 생산이 증가하던 달도 반도체와 같이 전체 생산에서 가중치가 큰 업종 중심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다.

광공업생산 총 지수를 1만으로 볼 때 반도체 가중치는 484.4에 달한다.

올해 들어 반도체는 '슈퍼 사이클'을 맞아 생산 호조를 보인다.

7월에도 반도체 생산이 전월보다 1.1% 늘어 전체 광공업생산을 0.10%포인트 끌어올렸다.

가중치 1천76.4인 자동차 생산도 7월 기준 6.5% 증가해 전체 광공업 지수를 0.74%포인트 높이는 효과를 냈다.

그러나 식료품, 음료, 섬유제품, 금속가공, 컴퓨터 등 다수 업종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생산확산지수가 50을 밑도는 것은 국내 산업구조 때문이기도 하다.

주력 업종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될 때도 생산확산지수가 계속해서 50 미만이면 성장의 질적 내용이 고르지 못하고 경기 전반의 회복세가 공고하지 않다는 의미로 분석돼 우려를 낳는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확산지수는 생산지수 지표의 힘이 얼마나 강하냐 아니냐를 나타낸다"라며 "생산확산지수가 50 미만인 것은 현재 생산 증가세가 강하지 않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 2017년 월별 생산확산지수 추이

부문별 광공업
1월 생산확산지수 73.8
증가업종 수(개) 59
보합업종 수(개) 0
감소업종 수(개) 21
2월 생산확산지수 37.5
증가업종 수(개) 29
보합업종 수(개) 2
감소업종 수(개) 49
3월 생산확산지수 62.5
증가업종 수(개) 48
보합업종 수(개) 4
감소업종 수(개) 28
4월 생산확산지수 40.0
증가업종 수(개) 31
보합업종 수(개) 2
감소업종 수(개) 47
5월 생산확산지수 43.1
증가업종 수(개) 34
보합업종 수(개) 1
감소업종 수(개) 45
6월 생산확산지수 36.3
증가업종 수(개) 28
보합업종 수(개) 2
감소업종 수(개) 50
7월 생산확산지수 48.8
증가업종 수(개) 38
보합업종 수(개) 2
감소업종 수(개) 40

※ 자료 : 통계청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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