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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ILO 사무총장 "한국 해묵은 노동 관련 문제들 많아"

송고시간2017-09-04 13:43

노사정 대표와의 간담회…북핵 등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

7일까지 방한…文대통령 '청년일자리·최저임금' 공약 관심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가이 라이더(61·Guy Ryder)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4일 "한국은 해묵은 노동 관련 문제들이 많으며, 이 중에는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노동권에 관한 사안도 있다"며 노동 기본권 보장을 정부에 촉구했다.

라이더 총장은 이날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양대 노총으로부터도 계속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라이더 총장은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 일자리·최저임금 공약은 매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문 대통령의 노동·일자리 공약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첫 임기 마지막 달에 한국에 오게 됐고, 노사정 대표들과 함께 자리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지역적으로 긴장관계에 둘러싸여 있지만, ILO를 대표해서 항상 연대하겠다는 것을 전해드린다"면서 최근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취임한 지 20일가량 됐는데 라이더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노사정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만들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국 정부 초청으로 이날 방한한 라이더 총장은 오는 7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이날 노사정 간담회를 비롯해 5일에는 양대 노총 간담회, 사용자 측 단체인 경총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날 오후 5시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노동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라이더 총장은 이어 5일에는 서울시 주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예방한다.

지난 2012년 10월 취임한 영국 출신의 라이더 총장은 정부 각료를 거치지 않은 ILO 최초의 노동운동가 출신 사무총장이다. 지난 2016년 11월 이사회에서 재선돼 올해 10월부터 5년간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한국은 1991년 12월 9일 152번째 ILO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1996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8회 연속 이사국으로 선임됐다.

기념촬영하는 ILO와 한국 노사정 대표
기념촬영하는 ILO와 한국 노사정 대표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들과의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원 경총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문성현 노사정 위원장.
문성현(오른쪽) 노사정위원장은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손을 엇갈려 악수하는 것을 거부했다. chc@yna.co.kr

인사 김영주 장관과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
인사 김영주 장관과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노사정 대표들과의 오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chc@yna.co.kr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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