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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은 '직지의 날'"…반크, 홍보 영상 배포

4일 반크가 제작한 직지 홍보 영상. [유튜브 캡처]
4일 반크가 제작한 직지 홍보 영상. [유튜브 캡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외교 사절단 반크는 4일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의 날'을 맞아 직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https://youtu.be/luYRfF_nPsE)에 배포했다.

8분 11초 분량으로 '세계역사를 바꾼 직지'라는 제목의 영상은 최근 개봉한 영화 '직지 코드'의 데이비드 레드먼 감독의 이야기와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외국 청년, 반크 회원들의 활동을 담았다.

영상은 1977년 봄 주한미군 보웬 상병이 한탄강 유원지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주먹도끼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동아시아 구석기 역사가 유럽보다 늦었다는 기존의 세계 고고학 역사와 한국 역사에는 구석기 시대가 없었다고 주장하던 일본 학설을 바꿔놓았다는 사실부터 언급한다.

이어 캐나다 청년 데이비드 레드먼 감독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미국 '라이프'지가 1997년 밀레니엄 특집호에서 '인류역사 1천년을 바꾼 가장 위대한 사건' 중 1위에 금속활자인쇄술이 선정됐지만 구텐베르크보다 78년 먼저 인쇄된 고려시대 직지에 대해 세계인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다고 한다.

레드먼 감독은 '유럽의 인쇄발전이 한국의 고려보다 더 우월하다는 편견을 가진 학자들에 의해 시작된 역사 프레임 때문이 아닐까? 구텐베르크의 서양 최초 금속활자 발명은 당시 아시아 고려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고, 그 비밀의 열쇠를 풀기 위해 우광훈 감독과 다큐멘터리 '직지 코드'를 기획한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그는 로마 바티칸 수장고에서 1333년 교황 요한 22세가 고려의 왕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는 "고려왕이 우리가 보낸 그리스도인들을 환대해줘서 기쁘다"는 내용이다. 이 편지로 한국 방문 최초의 유럽인은 1594년 세스페데스 신부라는 천주교 역사는 다시 쓰여지게 됐다.

그는 이런 사실 등을 토대로 직지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라는 사실을 입증했고, 다큐멘터리에 고스란히 담았다.

영상은 레드먼 감독 외에도 직지를 알리는 외국인과 반크 청년들의 활동도 소개하고 있다.

반크는 이 영상과 함께 지금까지 제작한 직지 관련 영상 32편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유네스코는 지난 2001년 9월 4일 직지를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 청주시는 2년 뒤 이날을 기려 '직지의 날'로 제정해 '청주직지축제'를 열고 있다.

영상에 소개된 영화 '직지코드'의 데이비드 레드먼 감독(오른쪽)과우광훈 감독.
영상에 소개된 영화 '직지코드'의 데이비드 레드먼 감독(오른쪽)과우광훈 감독.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4 11: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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