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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 새 출발…前 투수 최원제·이현동의 1군 첫 안타

투수 유망주에서 실패 딛고 거포 유망주로 주목
삼성 라이온즈 최원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라이온즈 최원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원제(28)와 이현동(24·이상 삼성 라이온즈)은 올해 9월 평생 간직할만한 기념구를 챙겼다.

타자로, 1군 무대에서 처음 쳐낸 안타. 투수 유망주였던 둘의 새 출발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최원제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9회초 대타로 나서 SK 우완 불펜 박정배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타자로 1군에서 남긴 첫 기록이다.

눈도장을 찍은 최원제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첫 장타(2루타)를 쳤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득점이었다.

3일 두산전에서는 이현동이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2회 두산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1군 무대 첫 안타를 친 그는 4회 다시 한 번 장원준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날 이현동은 4타수 2안타를 쳤다.

누구에게나 1군 무대 첫 안타는 강렬한 기억을 남긴다.

하지만 최원제와 이현동에게는 더 특별하다.

둘은 투수 유망주였다.

장충고 시절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기도 했던 최원제는 2008년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 최원제'의 꿈은 "오승환 선배 같은 마무리 투수가 되는 것"이었다.

선동열 당시 삼성 감독도 "공에 힘이 있다"고 최원제를 칭찬했다. 최원제는 2009년 40경기(3승 1패 평균자책점 5.21)에 등판하기도 했다.

2013년까지 투수로 뛰었던 최원제는 2014년 타자로 전향했다. 전향 4년째, 최원제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 유망주'로 성장했다.

올해 최원제의 2군 성적은 68경기 타율 0.355, 14홈런, 47타점이다.

이현동은 타자 전향 1년 만에 1군 무대에 오르는 엄청난 속도를 과시했다.

이현동은 2012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광주일고 3학년 때 어깨 부상을 당했지만, 삼성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이현동의 재능에 주목했다.

하지만 이현동은 끝내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지난해 9월 타자 전향을 택했다.

타자로서의 재능은 일찍 꽃피웠다. 이현동은 올해 퓨처스리그 48경기에서 타율 0.400, 8홈런, 29타점을 올렸다.

6월 17∼25일, 9일 동안의 짧은 1군 생활에서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확대 엔트리 시행으로 잡은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퓨처스 코칭스태프가 최원제와 이현동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기회를 주면서 1군 경쟁력을 확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하위권으로 처진 삼성은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첫 도전에서 실패한 최원제와 이현동도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일단 출발은 좋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4 09: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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