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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6차핵실험] 크렘린궁 "푸틴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 계획없어"

"시 주석과 회동서 정치·외교적 문제 해결에 공감…행동 조율에도 합의"
"아베 총리와도 통화하고 북 핵실험 규탄…러 새 대북제재 지지할지는 미지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더욱 고조됐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할 계획은 없다고 크렘린 궁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모임)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샤먼(廈門)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을 수행 중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대화할 계획이 없나'라는 언론의 질문에 "그런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페스코프는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양자회동에서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을 논의했다면서 "두 지도자 모두 현 상황에 큰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지도자는 한반도 혼란 방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당사국이 자제를 보이고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한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 핵무장이 용납될 수 없다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이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하는 국제무대에서 행동 조율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페스코프는 덧붙였다.

역시 이날 이루어진 푸틴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화통화 내용도 소개했다.

페스코프는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동 뒤 숙소에서 아베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정상들은 국제 핵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을 위반하며 지역 평화와 안보에 실질적 위협을 조장하는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을 규탄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7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서 마련되는 러-일 양자회담 때도 한반도 문제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페스코프는 전했다.

그는 특히 "푸틴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차분하고 균형감 있게 행동할 것을 주문하면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종합적 해결은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신규 대북제재를 지지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지금까지 대북제재는 어떤 긍정적 결과도 내지 못했다"며 반대 입장을 시사했다.

러시아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한반도 위기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페스코프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한반도 문제 논의를 원거리에서 벌이고 있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수천km나 떨어져 있다"면서 "하지만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러시아 국경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사태 전개를 우려하고 다른 나라보다 더 상황이 정치-외교적으로 해결되는데 관심이 많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4 02: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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