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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3년째 적자…지속가능 위해 변해야"

송고시간2017-09-03 17:20

"한 팀으로 과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윤보람 기자 = 지난 1일 공식 취임한 한국지엠(GM) 카허 카젬 신임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3일 한국GM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1일 취임 직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e)메일에서 "지난 1주일간 한국GM 직원들과 소통하고, 디자인센터와 생산 라인을 방문했으며, 청라 주행성능시험장에서 차량을 시승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GM의 우수한 제품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능력, 협력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로 뒷받침되는 생산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쉐보레 브랜드가 짧은 시간에 국내 3위 업체로 성장하고, 전 세계 쉐보레 시장 가운데 한국이 다섯 번째로 크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하지만 카젬 사장은 "우리에게 많은 강점이 있지만, 도전 과제 또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악화하는 재무 상황으로, 이는 우리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한국GM은 3년 연속 큰 폭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직원 모두가 변해야한다. 이것은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우리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훌륭한 능력과 한국GM만의 강점, 고객 중심 활동이 있다면 우리는 한팀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 과제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카젬 사장은 1일 공식 취임에 앞서 지난달 22일 무엇보다 먼저 노조를 만나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1995년 'GM 호주'에 입사한 뒤 GM 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 'GM 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6년 사장을 맡아 'GM 인도'를 이끌어왔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3~5월 그가 인도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GM이 인도 내수 시장에서 철수하고 수출용 공장만 유지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한 만큼 한국에서도 비슷한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철수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국GM 노조는 앞서 7월 17일 이미 한 차례 4시간짜리 부분 파업을 벌였다.

한국GM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4천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천221원) 500% 성과급 지급, 2개 조가 8·9시간씩 근무하는 현행 '8+9주간 2교대제'를 '8+8주간 2교대제'로 전환하는 방안, 공장이 휴업해도 급여를 보장하는 '월급제' 도입 등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허 카젬 신임 한국GM 사장
카허 카젬 신임 한국GM 사장

shk999@yna.co.kr,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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