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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제2 창당 준비위 이른 시일내 발족"…당 혁신에 속도

송고시간2017-09-03 12:42

혁신안 전달식…혁신·분권정당·당원정당·민생정당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일 당 혁신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제2 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태일 혁신위원장이 정리한 '국민의당 혁신안' 전달식을 열어 "대선평가 보고서, 혁신안 보고서에서 나온 방안을 기반으로 해서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일을 제2 창당 준비위에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제2 창당 준비위원장은 실질적인 실행을 위한 권한까지 갖고 당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실행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제대로 된 제2창당 수준의 혁신', '분권 정당', '당원 정당', 민생 정당'을 당 혁신의 4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혁신 열차가 출발한다"며 "다른 당보다 훨씬 더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주 높고 특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하나로 모여서 모든 분이 헌신할 각오가 된 상황이라 희망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혁신위원회는 혁신안 보고서를 통해 지지율이 바닥으로 내려간 상황을 거론하면서 "당은 회복 탄력성을 갖고 있다. 실패로부터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다만 '재기'를 위해선 "처절한 자기부정이라는 부활의 서사가 필요하다"며 "혁신을 통한 '부활의 서사'를 꿈꾸려면 처절한 자기부정의 제의(祭儀)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책노선에서 보수의 시장실패와 진보의 국가실패의 '사이'가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사회경제모델인 정의로운 시장경제가 필요하다"며 "생활현장 중심의 민생정치도 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국민의당에는 민생정치와 관련해 여러 개의 검증된 깃발이 있다"며 "안철수의 '청춘 콘서트', 손학규의 '저녁이 있는 삶', 정동영의 '희망 버스', 천정배의 '민생 포장마차'가 그것들"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조직노선 부문에서 '분권형 참여정당'을 강조하면서 "중앙당은 정예화하고, 17개 시도당은 강화하고, 지역위원회는 풀뿌리 기반의 지지자들을 만들어내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정치노선과 관련해 모든 의제에서 '중재자'나 '조정자'가 아니라 '주도자'의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분명한 확신과 정확한 방향, 속도가 필요하다"며 "비례성 강화를 위해 '선거제도' 개혁연대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악마의 손'이라도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대표에 대한 주문 사항도 있었다.

보고서는 "국민의당의 혁신을 위해서 당 대표자는 두 가지와 싸워야 한다"며 "하나는 시간과의 싸움, 혁신의 속도와의 싸움인데 지방선거는 어느새 코앞에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하나는 강력한 권한을 가지게 된 안 대표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당 대표는 자신이 앞장서 '익숙한 것'으로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혁신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가장 큰 혁신은 실천"이라며 "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씀도 새겨듣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저 자신에게 또는 주위 환경에 안주한 적이 없다. 거의 한해도 빼놓지 않고 스스로를 바꾸는 삶을 살았고 정치를 하면서도 매년 한 번도, 한순간도 안주한 적이 없다"고 화답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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