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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국화의 계절 가을, '파란 국화'도 나왔다

日 농식품연 개발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가을이면 아파트단지나 도로변, 가까운 산 등 어디서나 국화를 만날 수 있다.

손바닥에 얹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꽃부터 500원짜리 동전만한 앙증맞은 것까지, 국화 꽃송이의 크기는 무척 다양하다. 노란색, 연보라색, 보라색 등 꽃잎의 색은 더욱 다채롭다.

여기에 앞으로는 파란색 국화가 추가될지 모른다.

최근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소팀은 파란색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들을 붉은색 국화에 도입, '파란 국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소팀은 파란색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들을 국화에 도입, '파란 국화'를 개발했다. [Naonobu Noda/NARO 제공]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소팀은 파란색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들을 국화에 도입, '파란 국화'를 개발했다. [Naonobu Noda/NARO 제공]

자연에서는 종종 푸른빛을 띠는 꽃을 볼 수 있다.

초롱꽃과 나비콩꽃이 대표적인데, 이들의 '푸른빛'은 안토시아닌 계열의 색소 델피니딘(delphinidin)에서 온다.

연구진은 두 꽃에서 푸른색 색소를 합성하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 1개씩을 선택해 국화에 넣어줬다.

2013년에 초롱꽃 유전자를 국화에 도입했을 때는 국화가 보라색을 띠는 데 그쳤으나 이번에 나비콩꽃의 푸른색 유전자도 추가로 도입해 완전한 '파란 국화'를 제작한 것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당 분자를 추가해 색소의 산도(pH)를 맞춰 꽃이 완전한 파란색이 되도록 조절했다.

이 국화의 색은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꽃 색상표와 비교해도 파란색 계통에 포함돼 원예 실무상으로 '파란 꽃'으로 인정받게 됐다.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소팀은 파란색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들을 국화에 도입, '파란 국화'를 개발했다. 사진은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꽃 색상표와 비교한 모습. [Naonobu Noda/NARO 제공]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소팀은 파란색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들을 국화에 도입, '파란 국화'를 개발했다. 사진은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꽃 색상표와 비교한 모습. [Naonobu Noda/NARO 제공]

연구진은 이렇게 여러 유전자를 도입하는 방법으로 백합이나 카네이션 등 다른 꽃의 색도 바꿀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7월 26일 자에 실렸다.

이렇게 델피니딘 합성 관련 유전자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4년에는 파란색 장미가 개발된 바 있다. 영어로 파란 장미(Blue Rose)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비유하는 관용어로 쓰이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파란 장미가 실제 등장하게 됐다.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2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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