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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텍사스, 위대한 분들 덕에 빠르게 치유…내일 방문"

첫 텍사스 방문후 부정적 여론 나오자 만회 노린듯…"여전히 할 일 많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 주에서 긴급 구조와 복구 활동을 벌여온 경찰과 군을 비롯한 재난 당국과 자원봉사자들을 치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열심히 일한 위대한 남녀 분들 덕분에 텍사스가 빠르게 치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일 태풍 피해 이후 두 번째로 텍사스를 방문할 것임을 직접 확인했다.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할 일이 많다"면서 "내일 (텍사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텍사스 수해 현장의 정부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 직접 사례하고, 이번 주 들어서만 두 번째로 텍사스를 방문할 계획을 직접 밝힌 것은 첫 현장 방문 이후 오히려 다소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된 점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텍사스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텍사스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일부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당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서민과 유리된 행보를 보였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 재벌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이재민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는 대신 형식적인 브리핑을 받고 대중연설을 하면서 "진정성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수해 현장에 편한 신발 대신 하이힐을 신고 와 구설에 올랐다.

이런 부정적 모습은 이틀 뒤 텍사스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와 대조를 이루면서 더욱 부각됐다.

주지사 출신인 펜스 부통령 내외는 낮은 자세로 복구 직접에 직접 참여하며 이재민들을 껴안았고, 홍수에 파손된 교회 앞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기도를 올리며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감동적이고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텍사스 수해지역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텍사스 수해지역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번 재난을 통해 '미국적 리더십'을 과시해보려 했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애가 타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부정적 여론을 타개하려는 듯 곧바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주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텍사스를 다시 찾기로 한 배경 역시 마찬가지다.

첫 텍사스 방문에서 수해 현장의 물이 빠지지 않고 경호 문제까지 겹쳐 이재민들과 만나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lesl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2 00: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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