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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들 "통상임금 소송, 기아차 신용도 영향 제한적"(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1일 통상임금 소송 결과가 기아자동차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이번 선고 결과 기아차는 약 1조원의 지출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는 일시적인 요소로 영업현금 창출력과 실질 차입부담이 없는 우수한 재무구조, 자본 여력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번 소송 결과가 단기적으로는 수익성과 재무구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지만 기아차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일시적인 부정적 요인보다 근원적인 사업 펀더멘털을 신용도에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기아차가 이번 패소로 3분기에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나 재무안정성 저하 수준과 향후 인건비부담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소송 결과가 기아차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들은 그러나 실적 저하 속에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들어 중국, 미국 등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 약세가 지속하는 상황에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향후 인건비 부담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기아자동차를 상대로 직원 2만7천424명이 2011년에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1심 선고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제작 이태호]
[제작 이태호]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1심서 노조 일부 승소(CG)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1심서 노조 일부 승소(CG)[연합뉴스TV 제공]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1 19: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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