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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가을 감동을 수놓다…눈물 나는 공연 3선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손끝에 내려앉은 가을볕이 그리운 계절이다. 가슴 먹먹한 한 편의 공연으로 짙은 가을의 감성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공연] 가을 감동을 수놓다…눈물 나는 공연 3선 - 1

먼저 가을 낙화(落花)처럼 아름답고 애처로운 뮤지컬 '서편제'가 막을 올렸다. 2010년 초연된 작품은 이청준 작가가 1976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리꾼의 삶과 한(恨), 그리움을 담은 작품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어린 '송화'는 의붓남동생 '동호'와 함께 소리꾼 아버지 '유봉'을 따라 유랑한다. 동호는 유봉이 어머니를 죽였다고 생각해 그를 증오한다. 결국, 동호는 유봉과 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떠난다. 송화는 떠난 동호가 그리워 소리 정진에 집중하지 못한다. 유봉은 송화의 소리를 위해 그녀의 두 눈을 멀게 하고 만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작품은 한에 대한 한국인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소리를 위해 한 맺힌 슬픔을 삼켜야 했던 이들의 삶은 어딘가 모르게 우리의 삶과 닮았다. 정갈하고 멋스러운 무대 장치도 작품의 매력이다. 순백의 한지 등으로 꾸며진 공간은 여백의 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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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계자는 "서편제는 뮤지컬을 처음 보거나 익숙하지 않은 관객의 가슴마저도 깊게 울리는 작품이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한층 넓히겠다"고 말했다.

배우 차지연, 이자람, 이소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 이정열, 서범석 등이 출연하는 작품은 오는 11월 5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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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가을 수채화 같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도 오는 8일 서울 CJ 아지트 대학로에서 개막한다. 국내 초연되는 작품은 일본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동명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2003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다리가 불편한 '조제'와 대학을 갓 졸업한 '츠네오'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다. 어느 날 새벽, 언덕길을 오르던 츠네오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할머니와 마주하게 된다. 놀랍게도 유모차 안에는 조제가 있다. 츠네오는 그런 그녀에게 친구가 되길 청하고, 그렇게 가까워진 둘은 연인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뜨거운 감정의 날도 잠시, 두 연인은 이별을 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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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두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랑하며 이별을 준비하고, 홀로서는 법을 배우는 조제의 담담한 모습은 그래서 더욱 먹먹한 울림을 선사한다. 작품은 원작의 이야기와 정서, 주요 장치를 대다수 가져왔다. 영화만큼 인기가 많았던 OST 음악들도 주요 장면마다 사용해 원작 팬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제작 관계자는 "두 청춘의 진지하고 솔직한 사랑은 현실과 사랑 앞에서 상처 입은 청춘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최우리, 문진아, 이정화,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가 출연하는 작품은 오는 10월 2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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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볕만큼 따뜻한 뮤지컬 '아빠의 4중주'가 오는 19일 무대 위에 오른다. 희원극단이 만든 작품은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빠는 가정의 생계를 위해 치열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딸은 그런 아빠에게 언제나 퉁명스럽고 예민하게 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던 아빠가 쓰러지게 된다. 딸은 아빠의 몸속으로 들어가 아빠의 내장 기관들과 만나게 된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작품은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 지극히 평범한 아빠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존재를 전달한다. 몸속 내장 기관과 만난다는 다소 코믹한 소재는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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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관계자는 "이 세상의 모든 아빠에게 바치는 작품"이라며 "실력파 배우들의 중후한 연기와 신인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고 말했다.

작품에는 배우 김도하, 김나윤, 박정권, 곽유림, 신연우, 송영미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엘림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kk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1 15: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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