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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후유증은 진행형…현재 가축 412만·어류 365만마리 폐사

(전국종합=연합뉴스) 폭염에 달궈진 대지와 바다는 차츰 식고 있지만, 후유증은 진행형이다.

며칠 사이 뚝 떨어진 기온에 축·수산 현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나 여름 내내 발생한 피해 집계가 이어지면서 가축과 어류 폐사량이 크게 늘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가축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서 폭염 피해로 신고한 가축 폐사량은 모두 412만6천 마리에 달한다.

폐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모두 폭염을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신고량만으로도 지난 여름 무더위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더위에 취약한 닭 폐사량이 400만 마리에 육박한다.

가축 폐사량 누계는 지난달 26일과 27일 380만 마리를 기록했다가 28일 381만9천 마리, 29일 388만5천 마리, 30일 404만9천 마리로 늘었다.

그때마다 폐사가 새로 발생한 건 아니다.

농가 신고 후 보험사와 자치단체 등을 거쳐 집계되기까지 시차가 있다보니 더위가 한풀 꺾인 뒤에도 폐사량이 늘어난다고 축산 당국은 설명했다.

한여름 폭염
한여름 폭염폭염이 절정이었던 지난달 초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는 돼지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데다가 한낮 더위도 더는 집단 폐사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고수온에 따른 어류 폐사량도 급증했다.

지난달 31일 고수온 영향 등으로 보이는 어류 폐사량은 모두 365만1천 마리다.

양식어류 폐사
양식어류 폐사[경남도 제공=연합뉴스]

어류 폐사량은 지난달 26일 249만9천 마리, 27일 250만5천 마리, 28일 258만5천 마리, 29일 263만4천 마리, 30일 269만8천 마리 등 매일 수천∼수만 마리씩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 30일과 31일 사이에는 전체 폐사량의 4분의 1이 넘는 95만3천 마리가 단번에 증가하기도 했다.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양식 어류 집단 폐사 집계량이 반영된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폐사한 물고기가 곧바로 수면 위로 뜨지 않고 5∼6일 가라앉았다가 부패 뒤 떠오르기도 한다.

해양수산부는 "수면 위 폐사체를 수거해 관찰하다가 정밀 집계를 위해 가두리를 떠올려 수면 아래 폐사량까지 조사했더니 양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는 고수온과의 연관성, 바이러스 등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온도 차츰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수산 당국은 경계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바다 수온은 육지보다 기온 변화 속도가 더딘 만큼 다음 주까지는 고수온 피해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고흥 거금도 서방 종단∼경남 거제 남부면 여차 종단의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고수온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서해안 20∼26도, 남해안 22∼27도, 동해안 23∼24도 등 수온 분포를 보인다.

(손상원, 임채두, 김동철, 황봉규 기자)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1 14: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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