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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군사훈련에 베트남 반발…"복잡한 상황 만들지마라"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중국과 베트남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의 자원 탐사에 이어 군사훈련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1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훈련과 관련,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에 항의했다.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있는 통킹만[구글지도 캡처]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있는 통킹만[구글지도 캡처]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중국의 통킹만 인근 군사훈련 발표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중국은 남중국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중단하고 반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항 대변인은 자국 주재 중국대사관에 베트남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혀 강력히 항의했음을 시사했다.

중국 해군과 해양경비대는 지난해 8월 베이부만(北部灣·베트남명 통킹만) 인근 해상에서 실탄 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같은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이부만은 중국 남해안과 레이저우(雷州)반도, 하이난 섬(海南島), 베트남 북부해안에 둘러싸인 곳으로 중국과 베트남이 해양 국경선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해역에는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남해함대가 2016년 8월 베이부만(北部灣·베트남명 통킹만) 부근에서 해경선, 민간 어선과 합동을 훈련하는 모습[SCMP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남해함대가 2016년 8월 베이부만(北部灣·베트남명 통킹만) 부근에서 해경선, 민간 어선과 합동을 훈련하는 모습[SCMP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양국은 베트남의 남중국해 자원 탐사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베트남은 지난 6월 스페인 에너지기업에 남중국해 자원 탐사를 허용했다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에 있는 베트남 군사기지를 공격하겠다는 중국의 위협을 받고 한 달여 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베트남을 겨냥해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시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베트남 정부는 자신들의 주권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 갈등은 8월 초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외무장관 회의로 이어졌다.

베트남의 강력한 요구로 아세안 외무장관 공동성명에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문제가 반영됐고 중국은 이에 반발해 베트남과의 양자외교 회담을 돌연 취소했다.

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1 11: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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