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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박' 논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자진 사퇴(종합)

"높은 도덕성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다시 사과"
이유정 '주식 대박' 논란 (PG)
이유정 '주식 대박' 논란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힘든 청문회(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으로부터 양도세 면탈 의혹을 제기받고 있다. 2017.8.28jeong@yna.co.kr(끝)
힘든 청문회(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으로부터 양도세 면탈 의혹을 제기받고 있다. 2017.8.28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코스닥·비상장 주식 투자로 거액의 이익을 거둬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함께 적절성 논란에 휩싸인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 후보자는 1일 헌법재판소를 통해 '헌법재판소 후보자 직을 사퇴하며'라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 시간부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주식거래와 관련하여 제기된 의혹들, 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 거래를 했다는 의혹은 분명 사실과 다름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래픽] 이유정 자진사퇴…'주식 대박' 어떻게 만들었나
[그래픽] 이유정 자진사퇴…'주식 대박' 어떻게 만들었나

이어 "그러나 그와 같은 설명과는 별도로,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며, 제가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사퇴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다양화라는 과제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최근 1년 6개월 사이에 주식 투자로 12억2천만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소속된 법무법인이 수임한 비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사들여 상장 후 고점에 팔아 5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는 등 이른바 '내부자 거래'를 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금융감독원이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조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날 전해지면서 거듭 해명을 내놨던 이 후보자는 결국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했다.

bangh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1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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