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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가 1606년 중건한 '구미 대둔사 대웅전' 보물 된다

구미 대둔사 대웅전. [문화재청 제공]
구미 대둔사 대웅전.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사명대사 유정(惟政)이 1606년 중건한 조선시대 건축물 '구미 대둔사 대웅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경북 구미시 옥성면 복우산 동쪽 중턱에 자리한 대둔사는 446년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하며, 고려시대에 몽골족의 침입으로 소실됐다가 충렬왕(재위 1274∼1308)의 아들인 왕소군이 재건했다.

옛 절터는 현재의 자리에서 서남쪽으로 300m 거리에 있으며, 지금은 대웅전을 비롯해 스님들이 생활하는 거처인 요사채, 명부전, 응진전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에 팔작지붕을 얹었다. 양식상으로는 공포(하중을 받치기 위해 대는 부재)가 여러 개인 다포식 건물이다.

뒤쪽은 높고 앞쪽은 낮은 경사지에 세워졌는데, 지대를 평평히 하려고 앞쪽에 장대석(長臺石) 석축과 계단을 설치했다. 그 위에 다시 기단과 초석을 쌓고 네 모서리에 팔각형 나무기둥을 올렸다.

건물 정면의 꽃살 여닫이문과 옆면에 있는 영쌍창(靈雙窓, 가운데에 기둥이 있는 창), 건물 내부의 우물천장과 섬세한 조각도 특징이다.

지난 1987년 대웅전을 수리할 때 발견된 상량문에서는 광해군 6년(1614)부터 순조 4년(1804)까지 다섯 차례 보수했다는 기록이 확인됐다. 또 지붕에는 1766년을 뜻하는 '건륭(乾隆) 31년 병술(丙戌)' 글자가 새겨진 장식기와가 남아 있다.

구미 대둔사 대웅전 내부. [문화재청 제공]
구미 대둔사 대웅전 내부.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관계자는 "구미 대둔사 대웅전은 형태, 구조, 장식 등 여러 측면에서 보물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1 09: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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