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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레바논 'IS 밀어내기' 기습합의에 강력 반발

레바논-시리아 합의…IS 조직원 레바논 국경에서 이라크로 접근
레바논-시리아 국경에서 IS 조직원을 실어나르는 버스[AFP=연합뉴스자료사진]
레바논-시리아 국경에서 IS 조직원을 실어나르는 버스[AFP=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조직원과 가족을 레바논과 시리아의 국경 지역에서 동쪽 데이르 에조르로 밀어내기로 한 합의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방송 연설을 통해 "이 합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라크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 합의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레바논 군, IS 사이에서 29일 타결됐다. 시리아 정부도 이 합의를 지지했다.

이달 19일 국경지역 아르살에서 IS 소탕작전을 개시한 레바논군은 일주일 만에 IS와 휴전하고 '동부 이주'에 신속하게 뜻을 모았다.

이 합의로 레바논 국경에 있는 IS 조직원 등 수백 명이 즉시 버스로 데이르 에조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 에조르는 IS의 근거지로 이라크 국경과 맞닿은 지역이다.

레바논 정부는 이 합의에 따라 IS 세력을 밀어내고서는 30일 IS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3년 만에 탈환하고 시리아와 가까운 IS의 요충지인 탈아파르를 이제 막 되찾아 'IS 청정지대'를 기대했던 이라크로서는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데이르 에조르에서 IS가 집결하면 이들 도시를 포함한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가 다시 위협에 노출되는 탓이다.

이라크 정치 평론가 히샴 알하시미는 알자지라 방송에 "이기적인 동맹(헤즈볼라-시리아)은 IS를 레바논에서 이라크로 떠넘겼다"면서 "이라크가 주변국에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모술을 파괴하면서까지 IS를 소탕한 것을 알면서도 불의하게 결정했다"고 비난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30 21: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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