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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직격탄' 인천공항면세점 대표들 "임대료 내려달라"

롯데 등 입점 3사 대표, 정일영 사장 만나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으로 면세점 업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입점 면세점 대표들이 30일 임대료 인하를 재차 요구했다.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 등 인천공항에 입점한 업체 대표들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한시적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후 면세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달하고 임대료 조정 등을 건의한 자리였으며 특별한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면세점 업계는 매출의 약 38%를 임대료로 납부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업계는 앞서 한국면세점협회를 통해 인천공항 임대료 한시 감면을 건의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인천공항 면세점사업자는 연간 약 9천억 원의 임대료를 납부함으로써 인천공항이 12년 연속 세계 1위 공항 자리를 수성하는 데 기여했다"며 "면세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시적인 임대료 감면에 적극적으로 응해주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공항 면세점 구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항 면세점 구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각에서는 임대료가 조정되지 않으면 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미 한화갤러리아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제주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급감하자 이 면세점을 폐점하기로 했다.

애초 제주공항 면세점은 31일 폐점 예정이었지만, 다음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아 연장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다음 사업자 선정 전까지 연장영업을 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며 "기존 고정임대료에서 변동임대료인 판매품목별 영업요율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임대료 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면세점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이날 면세점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국제 여객이 전년보다 40% 이상 급감한 제주·청주·무안·양양 등 4개 공항에 대해 면세점·상업시설 임대료를 30% 깎아주고 납부 시기도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한 고정임대료 체계를 매출실적 및 여객 증감률과 연동하는 새로운 체계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한다.

인천공항공사는 면세점 판촉 프로모션 지원 예산을 당초 20억원에서 39억원으로 2배가량 늘릴 예정이다.

doub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30 18: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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