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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보증 없어도 30만원 대출…광주 주먹밥은행 출범

5·18 나눔 정신 계승…취약계층에 무이자 생활자금 대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예치한 자금으로 취약계층에 최대 30만원을 빌려주는 광주주먹밥은행이 문을 열었다.

광주주먹밥은행 출범식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주먹밥은행 출범식 [광주 광산구 제공]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대출은 무이자·무담보·무보증의 '3無' 조건으로 이뤄진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지난 29일 광주주먹밥은행 광산지점 개소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은행법상 설립된 정식 은행은 아니며 시민들이 저소득층 대출 후원 사업에 대해 지정 기부를 하면 재단 측이 사업을 집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광주주먹밥은행은 대출 신청을 한 주민과 상담을 통해 상환 의지와 계획을 확인한 뒤 최대 3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빌려준다.

상환 기간은 1년 이내에 빌린 당사자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은행 이름은 1980년 5월 광주의 주먹밥에서 따왔다.

국가 권력의 무자비한 폭력 속에 부녀자들이 시민군과 이웃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줬던 공동체 정신을 뒤따르고자 했다.

광주주먹밥은행은 나눔 문화 확산, 대동세상 구현, 권력의 입금에서 자유로운 은행 만들기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 예치금으로만 대출을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주먹밥은행 운영방식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주먹밥은행 운영방식 [광주 광산구 제공]

시민들이 한 구좌당 30만원의 예치금을 넣으면 광주주먹밥은행이 1년 후에 원금을 반환한다.

연 2%의 예금 이자는 기부금 영수증으로 발행해 보낸다.

광주주먹밥은행은 현재 3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1억원의 예치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우선 광산구민에게만 대출을 시행하고 후원금을 확충하고 운영 노하우를 보완한 뒤 광주시민 전체로 대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주먹밥은행은 금융 복지 실현에 초점을 두고 대출 신청인이 30만원 이상 필요한 경우 나눔문화재단의 또 다른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파산·면책 등 금융 구제가 필요하면 광산구 금융복지상담센터로 연결할 예정이다.

또 신청인이 1년간 약정 금액을 성실하게 적립하면 연 10% 이자에 해당하는 축하 지지금을 지급하고 대출금 증액을 추진하는 등 성실한 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

예치금 후원 문의,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062-945-6688).

areu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30 14: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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