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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 '朴출당' 조기 매듭 가닥…"이르면 금주 결론"(종합)

친박계 "10월 1심판결 이후 논의" 입장…반발·후폭풍 예상
정우택 "10월 중순 1심 결과라도 보는 게 최소한의 도리"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배영경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당초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혁신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가 공론화된 상황에서 혁신위가 당초 정해놓은 일정을 고집할 수 없다"며 "최대한 빨리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관련해 혁신위가 이르면 이번 주중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에 대한 논의를 매듭지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의 경우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혁신위가 이번 주에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그동안 추석 전에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따라서 당 혁신위가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뜻하는 '제명'을 결정할지, 이보다는 한 단계 수위가 낮은 '탈당 권유'로 가닥을 잡을지 주목된다.

현재 혁신위 내에서는 다소 이견이 있지만, 대대적인 인적 혁신, 구체제와의 단절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이 불가피하다는 데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가 어떤 형태로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 쪽으로 입장을 정해 당 지도부에 제안하면 당 중앙윤리위가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의 1심 판결(10월 17일) 이후로 출당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혁신위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결정하는 시기에 대해 "현재 재판 중이고 제가 알기로는 10월 중순에 1심 판결이 나올 거라는데 그때까지는 유보하는 게 어떻겠냐가 개인적 소견"이라고 밝혔다.

또 정 원내대표는 "적어도 10월 중순에 1심 판결이라도 보는 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우리의 최소한의 도리 아닌가"라고 말했다.

kbeom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30 18: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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