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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흩어진 바르사 3총사…"정상에서 만나자"

이승우는 이탈리아, 백승호는 스페인, 장결희는 그리스서 새로운 꿈
외로운 주전 경쟁 펼치며 축구인생 2막 시작
FC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왼쪽부터)의 어린 시절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FC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왼쪽부터)의 어린 시절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바르사 3총사' 백승호(20), 이승우(19), 장결희(19)는 모두 초등학교를 마치고 곧장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2009년 12월 한국-카탈루냐 유소년 컵 대회에 출전한 대동초등학교 6학년 백승호가 FC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들의 눈에 포착되면서 포문을 열었다.

2011년엔 이승우와 장결희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합류하면서 세 선수는 세계 최고 명문구단에서 의기투합했다.

세 선수의 스페인 진출은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바르사 삼총사는 성장 속도도 눈에 띄게 빠른 듯했다.

각급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될 때마다 한국 축구 특유의 정제되고 딱딱한 플레이 대신, 바르셀로나 특유의 창의적이고 현란한 패싱 축구를 펼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2013년 1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아 3년 동안 가시밭길을 걸었다.

세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경기는 물론 훈련도 할 수 없어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바르사 삼총사가 다시 날기 시작한 건 징계가 풀린 지난해 1월부터다.

백승호는 지난해 2월 유스팀인 후베닐A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2군에 합류해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1군 훈련에 참가해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공을 차기도 했다.

이승우도 지난해 2월 징계가 풀리자마자 후베닐A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훨훨 날았다.

장결희는 방출설과 발목 부상으로 시름 했지만, 바르셀로나에 남아 계속 큰 꿈을 품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꿈을 꾸던 '바르사 삼총사'는 이제 각자의 길을 떠나게 됐다.

세 선수는 성인무대를 밟아야 하는 시기가 됐지만, 바르셀로나 2군 외국인 쿼터에 막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뿔뿔이 흩어졌다.

가장 먼저 바르셀로나를 떠난 건 장결희다. 그는 지난달 그리스 1부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백승호는 지난 22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 FC와 3년간 계약했다. 그는 첫 1년을 프리메라리가 대신 3부리그에 속한 2군 팀에서 뛴다.

이적시장 마감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이승우도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와 완전 이적 소식을 알렸다.

이들이 이적한 세 팀은 한국 팬들에게 생소한 팀이다.

새로운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1군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백승호의 소속팀 지로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가 지분 투자한 '위성 구단'으로, 맨체스터시티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 대거 임대 형식으로 뛰고 있다.

백승호는 일단 2군에서 주전을 꿰찬 뒤 이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승우는 수비가 강하고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자리 잡아야 한다.

이승우는 왜소한 신체 조건이 약점으로 꼽혀왔는데, 이탈리아 특유의 거친 플레이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30 09: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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