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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北, 추가 도발 자제해야"…北 미사일 발사 규탄(종합)

EU "北, 평화·국제안보의 심각한 위협…北, 대화 나서야"
英 "北 미사일에 격분"…伊 "北미사일, 안보 우려 원천"


EU "北, 평화·국제안보의 심각한 위협…北, 대화 나서야"
英 "北 미사일에 격분"…伊 "北미사일, 안보 우려 원천"

(브뤼셀 런던 로마=연합뉴스) 김병수 황정우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각 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행위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며 추가 도발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규정한 북한의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모게리니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북한은 유엔 안보리에서 정한 북한의 의무를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 이행해야 하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동북아의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하고 EU는 주요 파트너국가들과 협의해 그런 협상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날 오후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런 도전에 대응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단결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총리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격분했다"면서 "영국 정부는 (북한의) 불법적인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 독일 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7월 독일 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정부가 이 같은 격한 표현으로 어떤 행동을 비판한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메이 총리는 지난해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한다.

아베 총리는 메이 총리를 이례적으로 특별회의 형태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도 신속히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추가 발사를 규탄하면서 핵무기 개발 포기를 촉구했다.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일본 상공을 지나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실험 및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은 지역 균형을 깰 뿐 아니라 점증하는 큰 우려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NSA통신,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공영방송 RAI 등 이탈리아 주요 언론도 이날 북한의 탄도 미사일 추가 발사 소식과 일본의 반응 등을 상세히 전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의 불안정에 우려를 드러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9 21: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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