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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공산당의 굳건한 보루로"…中, 대학 사상통제 강화

교직원 사상교육 강화하고 침묵 강요, 인사평가에도 반영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회동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회동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AP=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사회 각 부문의 사상 통제를 강화하는 중국 공산당이 '사상의 자유'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대학에 대해서도 통제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순시조는 올해 초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 등 중국 전역의 29개 명문 대학을 감찰했으며, 최근 8개 대학의 감찰 보고서를 발간했다.

감찰 결과 일부 대학은 당의 정책과 노선을 제대로 숙지하고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한 비판을 받았으며, 이를 반영해 대학 내 제도와 교육 내용을 개선하겠다고 당에 맹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개 대학은 당 위원회 산하에 교직원들의 사상적, 정치적 교화 작업을 담당하는 '교사공작부'를 신설했다.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이공대는 교수들에 대한 사상·정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관련 교육을 하기로 했다.

베이징 사범대학은 교수들의 사상적, 정치적 사고가 당의 노선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해 이를 인사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2012년 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집권한 후 중국 대학들은 시민권, 언론의 자유, 보편적 가치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다루지 말 것을 강요받는 등 더욱 강화된 사상 통제에 시달려야 했다.

이를 따르지 않고 금기 사안을 건드린 교수들은 처벌을 통해 침묵을 강요당하거나, 대학을 떠나야 했다.

덩샹차오(鄧相超) 산둥(山東)건축대 예술학원 부원장은 마오쩌둥 탄생 123주년 전날인 작년 12월 25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마오쩌둥이 유일하게 제대로 한 일은 죽은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해직됐다.

시 주석은 지난해 공산당 간부 회의에서 "정통 마르크스주의가 학계와 학생들 사이에 지배적 사상으로 자리 잡도록 해, 대학을 당의 강력한 근거지로 만들자"고 발언했다.

ssah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9 17: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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