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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외유' 충북도의원 윤리특위 회부…징계수위 '관심'

출석 정지 이상 유력…'레밍' 발언 김학철 제명도 거론
솜방망이 징계하면 '다수당' 한국당 책임론 제기될 듯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 유럽연수에 나섰던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도의원 3명이 29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유 도의원 징계요구하는 시민단체 [연합뉴스 자료사진]
외유 도의원 징계요구하는 시민단체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 경고,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다.

그동안 도의회에서 윤리특위에 두 차례 회부된 사례가 있으나 모두 징계를 하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비판 여론이 워낙 거셌던 터라 징계 없이 슬그머니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연수는 심각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뤄진 데다 일정 상당 부분이 파리 개선문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짜였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 받았다.

여기에 행정문화위원장인 김학철 의원이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댄 발언을 해 물의를 빚으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외유 도의원 사퇴요구하는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외유 도의원 사퇴요구하는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3명의 의원들에게 출석 정지 이상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의원직 사퇴 요구가 거세 이 정도 수준의 징계로 그칠 경우 도의회가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는 비난에 직면할 공산이 커 보인다. 특히 한국당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해당 의원들이 이 사안 때문에 제명당할 때까지 한국당 소속이었 데다 도의회와 윤리특위의 의석 분포상 과반을 차지, 징계의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윤리특위는 한국당 4명, 민주당 2명, 이번 사태로 한국당에서 제명된 박봉순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도의원 30명은 한국당 17명, 민주당 9명, 국민의 당 1명과 한국당에서 제명된 3명으로 한국당이 압도적으로 많다.

'물난리 외유' 충북도의원 윤리특위 회부…징계수위 '관심' - 2

한국당은 이들의 징계 수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오찬을 겸해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징계 수위에 대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윤리특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수준에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내에서는 해당 의원들이 당에서 제명을 당한 상황에서 의원직 제명의 징계까지 내리는 것은 가혹하다는 동정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럴 경우 "수해를 당한 도민의 고통을 외면한다"는 지적과 함께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심 우려하고 있다.

한국당 내에서는 행정문화위원장으로 이번 연수를 주도하고, '레밍'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 의원을 제명하고, 나머지 2명은 김 의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징계하자는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번 연수에 참여했던 최병윤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부담을 덜었다.

민주당 역시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 총회를 열어 적어도 김 의원은 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

b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9 15: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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