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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심정으로"…전남도 인구 위기 극복과제 113건 설정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인구 절벽에 부닥친 전남도가 위기 극복을 위해 113건의 정책과제를 설정했다.

전남도는 2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인구문제 극복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인구 위기
인구 위기[연합뉴스TV 제공]

지난 5월 1차 보고회 후 실·국별로 발굴한 일자리 창출, 출산·양육, 인구 유입, 정주 여건 개선, 고령화 대비 등 5개 분야 113건 과제를 보고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개설·운영, 인구 늘리기 참여기업에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 지원 등 제도가 시행된다.

출산·양육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다자녀 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원, 자녀 꿈 키움 희망플러스 통장 개설·운영 등 제도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인구 유입을 위해 시·군 인구문제 극복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군 부사관급 이상 간부의 주소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주 여건 개선 분야에서는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을 추진한다.

고령화 대비 차원에서 광역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마음 치유 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구성될 인구정책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시책 정책자문 결과를 반영해 인구문제 극복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지만 군 간부 주소 이전은 주민등록상 인구 증가 말고는 실질적 효과가 없는 등 상당수 시책이 전시성이거나 급조한 시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2013년 전국 최초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만큼 전남 인구 위기는 심각하다"며 "30년 이내 도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9 14: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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