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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참변' STX조선 6명·하청 3명 입건…10명 출국금지(종합)

폭발원인 등 국과수 감정 결과 나오는대로 추가 입건·영장 여부 결정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경 수사본부는 지난 20일 발생한 STX조선해양 폭발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를 담당한 김모(49)씨 등 STX조선해양 관계자 6명과 신모(56) 대표를 포함해 협력업체 K 기업 2명 등 총 8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폭발사고 현장
폭발사고 현장[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 씨 등 8명은 사고 발생과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과 STX 자체 규정 등에 명시된 안전매뉴얼 관리 및 확인 등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수사본부는 숨진 작업자들이 소속된 STX조선 사내 협력업체 K 기업 팀장이자 M 업체 대표인 조모(58) 팀장이 사고 당시 작업 현장을 비우는 등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수사본부는 폭발 원인 등을 밝혀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STX조선해양 윗선에 대한 추가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감정 결과를 정밀 분석해 입건자 가운데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또 STX조선해양의 조선소장, K기업·M업체 대표 등 총 10명에 대해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 및 신병 확보를 위해 출국금지 명령을 지난 26일 내렸다.

수사본부는 STX조선해양 메인 서버를 압수수색해 물품구매 내역 및 이메일을 통한 사내 의견 교환 등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해경이 압수한 것은 STX조선해양 직원 79명이 4년간 이용한 메일 자료 등이다.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STX조선해양 폭발사고[연합뉴스 그래픽]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작업장 지하 2층에서 깨진 방폭등과 4개의 방폭등에 연결된 전기선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해경은 애초 STX조선해양이 환기 팬 관리, 방폭등 관리, 발판 제작, 특수 도장 등을 4개 업체에 하청을 준 것으로 파악했으나 환기 팬은 원청업체 도장팀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STX조선해양에서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잔유(RO) 보관 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나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4명이 숨졌다.

imag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9 16: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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