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신간] 영화, 대동아를 상상하다·행정사 창업 길라잡이

송고시간2017-08-29 08:05

[신간] 영화, 대동아를 상상하다·행정사 창업 길라잡이 - 1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영화, 대동아를 상상하다 = 이와모토 겐지 외 지음. 박영산·이상우·서은영·이주영 옮김.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킨 1931년부터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한 1945년까지 아시아에서 제작된 영화를 분석한 논문들을 모았다.

당시 일제는 '아시아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팽창주의 정책을 추진했다. 이는 영화에도 영향을 미쳐서 '대동아영화권'(大東亞映畵圈)이라는 표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와모토 겐지(岩本憲兒)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는 "일본은 동북아 신질서와 보조를 맞출 탄탄한 드라마를 만들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영화전(映畵戰)에서는 개전부터 종전까지 (미국에) 계속 패하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그는 조선에 대해서는 "비교적 독자적으로 영화 제작을 활발하게 했다"며 "영화 작품에 항일의식을 넌지시 드러내는 일도 있었다"고 설명한다.

일본의 예술 전문 출판사인 신와사(森話社)가 펴낸 '일본영화사총서'(전 15권)의 제2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고려대 출판문화원. 284쪽. 2만3천원.

▲ 행정사 창업 & 실무 길라잡이 = 김우영·박노철 지음.

국회의원 보좌관과 공무원 경험이 있는 저자들이 행정사 사무소 개업과 운영을 위한 정보를 집대성한 책. 행정사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각종 서류를 대신 작성·제출하고 수수료를 받는 사람을 말한다.

저자들은 행정사의 역할과 업무를 간략히 소개한 뒤 사단법인과 재단법인 설립, 자동차 이전·말소·변경 등록, 외국인을 위한 출입국 민원을 처리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아울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거나 소상공인이 불공정거래로 피해를 봤을 때 침해된 권익을 회복하는 법도 수록했다.

저자들은 행정사가 국민편익 도모, 행정제도 발전, 사회갈등 해소, 행정력 제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행정사 업무의 영역은 더욱 넓어질 것이며 수준 높은 전문성을 요구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먼하우스. 326쪽. 2만1천원.

psh5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