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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안보 왕따론-상황 오판론' 집중 공세

송고시간2017-08-28 12:10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28일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을 겨냥해 '안보 왕따론', '상황 오판론' 등을 제기하며 협공을 펼쳤다.

한반도 안보 관련 논의에서 정작 한국이 소외되는 '코리아 패싱'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게 보수야당의 판단이다.

인사말 하는 홍준표 대표
인사말 하는 홍준표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28
jeong@yna.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미국과 중국이 모두 한국을 왕따시키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북한의 태도도 문재인 정부를 '패싱'하고 있다"며 '한반도 왕따론'을 거듭 주장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 26일 감행한 단거리 발사체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엇갈린 상황 평가, 그리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청와대가 내놓은 입장 등은 야당의 공세를 더욱 부추겼다.

보수야당은 '전략적 도발과 관계 없다', '한미연합훈련 기간의 통상적 대응훈련으로 보인다'는 등 청와대가 내놓은 발언을 적극적으로 문제 삼았다. 청와대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가 현 안보 상황을 오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이 전략적 도발이 아니라는 문재인 정부의 분석은 위험한 불장난"이라며 "이런 청와대 발표는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가 맞는지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혜훈 대표, 최고위 발언
이혜훈 대표, 최고위 발언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28
srbaek@yna.co.kr

같은 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한국의 안보실장인가, 미국의 안보실장인가"라고 반문한 뒤 "한국 영토를 목표로 한 명백한 직접적 도발"이라며 "지난 주말 북한의 도발은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전략적 도발이었음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은 최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백령도·연평도 훈련이 실시된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성명조차 없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여당이라면 서해5도 도발은 물론 잠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발표해야 함에도 서해5도 안보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며 "대신 청와대는 민주당 의원들을 불러 한가하게 오찬했고, 메뉴 타령이나 했다"고 꼬집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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