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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정원 외곽팀 의혹' 대표적 보수단체 전직간부 조사

송고시간2017-08-28 11:24

뉴라이트전국연합 변철환 前대변인 최근 소환…국정원 연관 여부 파악

속도 내는 국정원 수사(CG)

속도 내는 국정원 수사(CG)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이보배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보수계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시민단체의 전직 간부가 국가정보원의 인터넷 여론조작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정원의 온라인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변철환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대변인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

보수세력의 대연합을 주창하며 2005년 출범한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전국 단위의 조직을 갖추고 안보, 교육, 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왔던 보수 성향의 대표 단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진홍 목사가 출범 이래 2011년까지 상임의장을 맡으면서 2007년 대선 이전부터 이 전 대통령의 지지를 표명해왔다.

변 전 대변인은 TV 토론이나 기고 등을 통해 각종 이슈에 관해 이명박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등 보수계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그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산하 단체인 민생경제정책연구소의 상임이사도 지냈다.

검찰은 변씨나 단체 회원들이 인터넷에 이명박 정부 지지 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국정원 관계자의 개입이나 국정원의 자금 지원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2009년 3월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성명을 내고 다음 아고라 등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네티즌들과 논쟁하는 '국민포털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배경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은 국정원 외곽팀이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기다.

검찰은 23일 외곽팀장으로 지목된 이들의 자택과 관련 단체의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이후 외곽팀 관련자 10여명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28일에도 외곽팀장 주거지 2∼3곳과 단체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등 외곽팀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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