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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하면 닭고기 덜 먹는다…여론 조사로 확인

송고시간2017-08-28 09:41

농촌경제연구원 여론조사서 닭고기 소비량 줄인 응답자 67% 'AI 발생 꼽아'

"AI 발생하면 문자메시지 신중기해야"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우리나라 국민 상당수는 닭고기 소비량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농촌경제연구원 소비자 패널 61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여론조사를 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73% 포인트)에 따르면 닭고기 소비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64.1%가 닭고기 소비량을 줄였다.

닭고기 소비량을 줄인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7%가 'AI 재발'을 꼽았다.

이어 '치킨 업체 가격 인상 논란'(18.2%), 'AI 관련 재난문자메시지 수신'(12.9%), '특정 업체의 사회적 이슈에 따른 불매운동'(10.5) 순으로 답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AI 재발'과 'AI 관련 재난문자메시지 수신' 응답자를 합치면 67.7%가 결과적으로 AI 발생으로 닭고기 소비량을 줄였다고 한 것이다.

실제 6월 닭고기 소비량은 지난해 동월 등과 비교해 15.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절반가량(53.5%)은 "치킨 가격이 내리면 소비량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치킨 가격이 내려도 소비량에 변화가 없을 것"(38.8%), "그래도 소비량을 줄이겠다"(7.7%)는 답도 있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질병 발생이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재난 문자 발송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고 소비자에게 닭고기에 대한 정확한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고 닭고기의 안전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프랜차이즈, 계열업체, 생산자 단체 등 닭고기 관련 업계의 상생 협력을 통해 유통마진 축소 등 가격 인하 대책을 마련하고 생산성 제고 방안 등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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