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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성물품구매대행업 상생협약 3년 만에 합의

송고시간2017-08-28 08:23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3년 가까이 표류해온 소모성물품구매대행(MRO) 상생협약이 마침내 타결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1일 MRO 대기업, 중견기업 및 관련 중기단체들이 'MRO 구매대행업 상생협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MRO는 기업활동에 필요한 사무용품과 공구 등 소모성 간접 자재를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상생협약에서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은 상출제한기업 및 매출액 3천억원 이상의 기업과만 신규로 거래할 수 있게 했다.

중견기업은 상출제한기업과 달리 모기업으로부터 확정적으로 보장되는 물량이 없는 특수성을 고려해 연간 매출액 200억원 이내에서 신규 영업을 일부 허용했다.

상생협약에 참여한 대기업은 서브원, 엔투비, KT커머스, 행복나래 등이고, 중견기업은 아이마켓코리아(IMK), 코리아이플랫폼(KeP)이다.

중기단체는 한국산업용재협회, 한국베어링판매협회,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 MRO 업체 보호를 위해 2011년 3년 시한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대기업은 연매출 3천억원 이상 중견기업 또는 상호출자제한기업·계열사와만 거래하도록 했다.

이후 가이드라인 시효가 만료되고 실효성에 대한 지적까지 이어지면서 2014년 11월 가이드라인을 상생협약으로 전환하기로 해 SK행복나래와 엔투비(포스코), KT커머스 등 일부 대기업 계열 MRO 업체들은 2016년 중소기업 단체들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아이마켓코리아(IMK)와 코리아이프랫폼(KEP) 등 중견기업들은 상출제한기업과 동일 기준을 적용받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소비자 선택권 또한 제한될 수 있다며 합의에 난색을 보여 왔었다.

안충영 위원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기존 MRO 가이드라인 대상이던 상출제한기업뿐 아니라 시장지배력이 있는 아이마켓코리아, 코리아이플랫폼 등 주요 중견기업까지 자율적으로 참여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동반위는 앞으로 매년 MRO 시장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해 중소·소상공인 공급자에 대한 불공정 거래 행위(과도한 단가인하, 일방적 거래단절 등)를 근절할 예정이다.

또 분기마다 상생협약에 참여한 주체들이 참가하는 MRO 상생협의회를 열어 MRO 구매대행업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 MRO 구매대행업 상생협약 합의 결과

구 분 신규 영업 가능범위
상출
제한
기업
서브원, 엔투비,
KT커머스,행복나래
-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및 매출액 3천억 원 기업

* 행복나래의 경우 사회적 기업으로서 매출액 1천500억 원 이상 기업으로 제한 완화
중견
기업
아이마켓코리아(IMK),코리아이플랫폼(KeP)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및 매출액 3천억 원 이상 기업

* 코리아이플랫폼의 경우 기업규모를 고려해 매출액 1천500억 원 이상 기업으로 제한 완화

* 매출액 3천억 원(KeP 1천500억 원) 미만 기업에 대한 신규 영업은 연간 매출액 200억 원 이내에서 허용하되 거래 중소기업의 보호 등 세부 실행방안은 차후 상생협의회를 통해 논의

[동반성장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동반성장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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