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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장벽비용 낼 것" 트럼프, 허리케인에도 '폭풍트윗'(종합)

송고시간2017-08-28 02:24

허리케인 하비 관련 "정부기관 대단합 협력…수천명 구조"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주를 강타한 27일(현지시간) 폭풍 트윗을 날렸다.

그는 트위터 계정에 "모든 정부기관 간에 대단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계속되는 비와 갑작스러운 홍수는 해결되고 있다. 수천 명이 구조됐다"라는 글을 올려 당국의 허리케인 대처가 빈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많은 이들이 이번이 여태껏 목격한 최악의 폭풍우이자 허리케인이라고 말한다"며 "하지만 좋은 뉴스는 지상에 위대한 인재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 교통편이 마련되는 대로 텍사스로 갈 것"이라며 "초점은 생명과 안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와우, 지금 전문가들은 하비가 500년 만에 한 번 있는 홍수라고 부른다! 우리는 전면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잘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하비에 관한 각료회의(화상회의)가 오전 11시에 열린다. 전문가들조차도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2층짜리 아파트 건물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2층짜리 아파트 건물



(락포트<美텍사스주> AF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락포트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의 영향으로 26일(현지시간) 2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파괴돼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다. '하비'가 가장 먼저 휩쓸고 간 락포트에서는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하고 사망자 1명이 처음 나왔다.
lkm@yna.co.kr

하지만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들 트윗에 대해 "허리케인 하비에 의한 총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많은 이들이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대처와 무관한 멕시코 장벽,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관한 트윗과 야당인 민주당 의원에 대한 비판 트윗 등도 올렸다.

그는 "우리는 지금 멕시코, 캐나다와 나프타(역대 최악의 무역협정) 재협상을 하는 과정에 있다. 둘 다 매우 어렵다. 끝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멕시코는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는 장벽을 가져야만 한다"며 "멕시코가 변제나 다른 방법을 통해 (장벽건설) 비용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트윗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멕시코가 장벽비용 낼 것(PG)
트럼프, 멕시코가 장벽비용 낼 것(PG)

[제작 최자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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