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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여사 인터뷰 수록한 패션지 엘르 '날개 돋친 듯' 팔려

송고시간2017-08-28 01:55

지난주호 판매 부수 현재까지 53만여권…10년만에 최대치 기록

브리짓 마크롱 여사 독점인터뷰 수록한 패션지 엘르 표지
브리짓 마크롱 여사 독점인터뷰 수록한 패션지 엘르 표지

[엘르 프랑스판 홈페이지 캡처]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의 독점 인터뷰가 수록된 여성잡지 '엘르'(Elle)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에 따르면, 마크롱 여사의 인터뷰를 10여 쪽에 걸쳐 수록한 엘르의 8월 18일 자 잡지의 판매 부수는 현재까지 53만 권을 넘어섰다.

그 가운데 25만 부는 가판대에서 팔려나갔으며 10만 부는 온라인 판매 부수다. 이는 프랑스의 역대 엘르 판매 부수 중 10년 만에 최고기록이다.

1945년 프랑스에서 창간된 엘르는 세계최대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패션지로 프랑스에서는 주간지로, 다른 나라들에서는 월간지로 발행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브리짓 마크롱 여사를 독점 인터뷰한 엘르 지난주 호가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자 엘르 측은 판매 일자를 28일까지로 며칠 더 연장한 상태다.

주르날 뒤 디망슈는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미 현재까지의 판매량만으로도 최근 10년 간의 최대 판매 부수를 경신했다고전했다.

마크롱 여사는 이 잡지 인터뷰에서 "남편의 유일한 단점은 나보다 젊다는 것으로, 마크롱과의 사랑을 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인생을 허송했을 것"이라며 러브 스토리를 자세히 전했다.

아울러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 궁)이 공식 발표를 하기 전에 이 인터뷰에서 프랑스 영부인으로서의 활동 계획을 소상히 전하기도 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이 인터뷰 기사는 전 세계에서 3천만 명 이상이 읽은 것으로 추산된다.

마크롱 여사의 이런 높은 인기는 남편의 국정 운영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상황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이날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주르날 뒤 디망슈'가 25∼26일 유권자 1천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보면, 마크롱의 국정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14% 포인트 떨어졌다.

다른 조사에서도 마크롱의 지지도는 30%대 후반으로, 역대 대통령의 같은 시기 지지율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반면에 마크롱 여사는 25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에 골인한 스토리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데다, 역대 프랑스 대통령 부인들이 남편의 그늘에서 조용히 움직였던 것과 달리 교사 경력을 활용해 활발히 대외활동에 나서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마크롱 여사에게 프랑스의 영부인('프르미에 담')으로서 공식 직함과 역할을 부여한다는 계획이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긴 했지만, 이는 본인보다는 남편인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는 것이 프랑스 정가의 분석이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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