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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손찌검'…경찰 공무방해 범죄 10명 중 7명은 취객

송고시간2017-08-28 06:31

지구대·파출소 '공무 중 부상' 원인 79%도 취객 폭행…평균 30일 요양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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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해 붙잡힌 범죄자 10명 중 7명은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된 이는 8만61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5만7천298명으로 전체의 71%에 달했다.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 경찰관의 공상(公傷·공무 중 부상) 원인도 대부분 취객의 폭행·난동 때문이었다.

2015년 지역 경찰관 공상 402건 중 78.9%가 술에 취한 사람에 의한 피해로 나타났다. 이어 별다른 이유 없는 피습 17.9%, 정신질환에 의한 공격 2.5%, 약물에 취한 사례 0.7% 등이었다.

취객의 폭력으로 다친 경찰관은 평균 30.2일간 요양할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이재정 의원은 "취중 폭력으로 공권력 유지에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며 "미국이나 영국은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취객을 유치장 등에서 보호 조치하는 등 대응하고 있어 우리도 경찰이 조치할 수 있는 근거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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