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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적대' 이란, 유럽연합과 상반기 교역액 90% 이상 급증

서방과의 핵합의로 원유 수출 재개 덕분…대형 투자 진출 잇달아
(테헤란=연합뉴스) 테헤란 시내의 멜리은행
(테헤란=연합뉴스) 테헤란 시내의 멜리은행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올해 상반기 이란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교역액이 99억 유로(약 13조원·11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양측의 교역 규모는 51억 유로였다.

27일(현지시간) EU의 통계기관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 기간 이란의 대(對) EU 수출액은 50억 유로로, 지난해(15억4천만 유로) 보다 224%가 늘었다.

EU가 이란에 수출한 금액은 49억 유로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35억6천만 유로)와 비교해 38%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1월 핵합의안 이행 이후 제재로 중단됐던 이란산 원유의 유럽 수출이 재개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란의 EU에 대한 수출 금액 50억 유로 가운데 원유와 석유제품은 44억 유로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EU 회원국 가운데 이란 제품을 많이 사 간 곳은 이탈리아(15억4천만 유로)였고,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이란의 주요 수입국은 독일(14억 유로), 이탈리아(8억5천만 유로), 프랑스(7억6천만 유로) 등이었다. 이란이 EU에서 사 오는 주 수입품목은 기계, 수송장비, 식품 등이었다.

이란은 미국과는 적대적 긴장관계가 높아지고 있지만 유럽 국가, 중국, 러시아, 터키 등 지역적으로 가까운 나라들과는 경제적 접촉면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란과 중국의 올해 상반기 교역량은 18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137억 달러)보다 31%나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란과 미국의 교역량은 7천72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억920만 달러)보다 29% 줄었다.

제재 완화 이후 유럽 기업의 투자·합작도 활발하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투자 계약 규모 6억3천만 유로)와 PSA푸조-시트로앵(4억 유로), 에너지 기업 토탈(50억 유로), 스위스 신재생 에너지 기업 MECI(7억5천만 유로), 독일 지멘스(15억 유로)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한국과 이란의 올해 상반기 교역액은 61억7천 달러(한국→이란 20억4천만 달러, 이란→한국 41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92% 증가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7 20: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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