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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과 장하나의 엇갈린 연장 18번홀 퍼팅

이정은 3m 긴 퍼팅 넣고, 장하나 1m짜리 퍼팅 놓쳐
장하나가 연장 홀에서 파 퍼팅을 놓친 뒤 아쉬워하는 모습. [KLPGA 사진 제공]
장하나가 연장 홀에서 파 퍼팅을 놓친 뒤 아쉬워하는 모습. [KLPGA 사진 제공]

(정선=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연장 홀 마지막 퍼팅에서 이정은(21)과 장하나(25)의 운명이 엇갈렸다.

둘은 27일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나란히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 된 18번 홀에서 연장 승부는 이어졌다.

이 홀은 해저드가 2개가 있는 탓에 티샷을 짧게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약 200m 쳐야 하는 까다로운 홀이었다.

앞서 4라운드에서 이정은과 장하나는 이 홀에서 나란히 파로 막았다.

퍼팅 전까지 상황은 장하나가 유리했다.

둘은 페어웨이에 티샷을 보냈다. 이어 두 번째 친 샷이 장하나는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짧았고, 이정은은 그린 뒤 다소 깊은 러프로 들어갔다.

이정은이 먼저 어프로치를 했다. 그러나 어프로치가 짧아 홀까지 3m 거리가 남았다.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거리였다.

장하나는 그린의 내리막 경사를 이용해 홀 옆 1m에 붙였다.

이정은이 먼저 퍼팅을 했다. 이정은의 퍼터를 떠난 공은 홀에 그대로 들어갔다.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승부는 이제 연장 두 번째 홀로 접어들 것처럼 보였다. 장하나의 퍼팅 거리는 짧아서 무난하게 넣을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하나는 이정은의 퍼팅에 부담을 느꼈던 탓인지 넣지 못했다. 짧은 거리였는데 공은 홀을 아예 스쳐 지나가지도 않았다.

이 퍼팅 하나로 장하나는 지난 5월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후 다잡았던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승부가 갈리면서 이정은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장하나는 돌아서서 눈물을 훔쳐야 했다.

이정은은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퍼팅했고, 성공한 뒤 2차 연장을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승의 기쁨보다 (장하나) 언니가 넣지 못한 것이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7 18: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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