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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내 첫 북한 여행사' 실제론 러시아 업체"

업체 이사 "北 관광상품 취급 허가만 받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이 러시아에 처음으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진 여행사가 실제론 러시아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라트비아 러시아어 인터넷매체 '메두자'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관광상품을 취급하지만, 북한인이 아니라 러시아인이 운영하는 업체라는 것이다.

러시아 내 최초의 북한 여행사로 알려졌던 '엔코리안'(NKOREAN)의 판매담당 이사 율리야 무흐타히포바는 메두자에 "북한 관광상품 취급 허가를 받은 러시아 회사"라고 밝혔다.

무흐타히포바는 이전에도 북한 관광상품을 취급하던 러시아 여행사들은 있었다면서 엔코리안이 북한 관광상품을 처음으로 다루는 업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 기관과는 연계가 없으며 단지 북한 당국으로부터 자국 관광상품 취급 허가만 받았다고 소개했다.

메두자는 엔코리안이 아직 러시아 정부 관광청에 여행사로 등록되지 않아 법적 지위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관광업협회는 엔코리안이 지난 24일 업무개시를 발표했지만 이미 한 달 전부터 북한 관광상품을 광고했었다고 전했다.

앞서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정부의 승인 아래 대사관의 지원을 받는 공식 여행사인 엔코리안이 이날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북한 대사관 참사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나라의 법과 질서를 지키는 관광객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대사관 측은 또 그동안 2주 정도가 걸리던 러시아인에 대한 북한 방문 비자 발급 기간을 3~5일로 단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엔코리안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계정을 개설하고 "세계에서 가장 숨겨진 나라를 직접 볼 수 있다"며 광고하기도 했다.

메두자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업체인 엔코리안이 북한 관광상품 판매업을 시작하면서 북한 대사관의 지원을 얻어 마치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여행사인 것처럼 과대광고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7 16: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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