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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단교 사태' 후 이란 對카타르 수출 '대목' 맞아

"작년 대비 수출액 61% 증가"…단교 주도국 사우디·아랍에미리트 대체
단교사태 이후 카타르 도하의 대형마트[연합뉴스 자료사진]
단교사태 이후 카타르 도하의 대형마트[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변 아랍국가가 지난 6월 5일 카타르와 단교한 이후 이들과 적대적인 이란의 카타르에 대한 수출규모가 급증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현지 파이낸셜트리뷴에 따르면 이란력(曆)으로 새해가 시작된 3월 21일부터 5개월간 이란의 카타르행 수출량은 73만7천500t, 금액은 6천750만 달러(약 76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1%, 61% 증가한 규모다.

이란의 카타르에 대한 수출액은 6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적었지만 단교사태가 장기화한 7월 들어 역전해 이달 들어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란력을 기준으로 한 월별 수출량을 보면 올해 첫 달(3월20일∼4월20일) 464만 달러였다가 단교사태가 시작된 셋째 달(5월22일∼6월21일) 1천460만 달러로 세배 이상 늘었다.

네번째달(6월22일∼7월22일)은 2천10만 달러, 다섯번째 달(7월23일∼8월22일)은 2천464만 달러로 집계됐다.

카타르는 식료품 수입을 의존했던 사우디와 UAE 등과의 교역이 단교로 끊기자 이란과 터키로 수입처를 대체했다.

이란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빠르게 카타르 수출 전용 항구를 지정하면서 수출을 늘렸다. 이란 관세청에 따르면 이란의 카타르행수출품 대부분은 식품 종류다.

카타르를 둘러싼 외교적 위기가 이란엔 경제적 기회가 된 셈이다. 이란은 이 여세를 몰아 다음 달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란 식품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이란은 또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축구 대회를 대비해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중인 만큼 자국에 풍부한 철강의 대(對)카타르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카타르는 지난해 1월 사우디와 이란의 단교에 동참해 테헤란에서 철수시킨 자국 대사를 조만간 이란에 파견해 대사급 외교를 복원키로 하는 등 이란과 절연하라는 사우디 측의 요구와 정반대 정책을 펴고 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7 17: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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