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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영국서 일하는 EU고급인력 짐싼다

"EU 출신 석·박사 근로자 절반 '탈 영국' 고려"
영국 런던 금융지구 카나리 워프[EPA=연합뉴스]
영국 런던 금융지구 카나리 워프[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영국에서 일하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 상당수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여파로 영국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KPMG가 영국에서 일하는 EU 시민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박사학위 소지자의 55%, 석사학위 소지자의 49%가 영국을 떠날 계획이거나 떠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EU 출신 근로자가 영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비율은 소득이 높을수록 높았다.

연 소득 1만5천∼2만 파운드(약 2천168만∼2천891만 원) 근로자의 33%, 연 소득 20만 파운드(약 2억9천만 원) 이상 고소득자의 77%가 영국에서 계속 일할지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T 분야 종사자의 53%가 영국 이탈을 계획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젊고 재능 있는 인재에 의존해온 영국 기업들에는 심각한 문제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영국 국기와 유럽연합(EU) 깃발[EPA=연합뉴스]
영국 국기와 유럽연합(EU) 깃발[EPA=연합뉴스]

KPMG는 영국 국가 노동력의 3.1%인 약 100만 명에 이르는 EU 시민들이 영국에서 그들의 미래가 없거나 불확실한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추산했다.

EU 시민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에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친(親) 유럽 성향인 이들이 영국에서 덜 환영받아 영국이 더는 매력적인 곳이 아니라고 느껴서다.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두뇌 유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인재를 잃으면 IT를 필두로 영국 주요 산업 분야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가디언은 전망했다.

KPMG의 브렉시트 담당 대표 캐런 브릭스는 "이번 조사는 EU 출신 직원들에게 의존하는 고용주들, 특히 독립적이고 교육을 많이 받은 젊은 직원들을 고용하는 고용주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EU 출신 직원을 충분히 지원하는 고용주는 극소수"라며 "이는 영국이 IT 전문가, 엔지니어, 금융 전문가 등을 잃는 데 취약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7 15: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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