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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연제 노출, 체외수정 임신 성공률↓"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불에 타기 쉬운 제품을 불에 잘 견디게 하기 위해 각종 생활용품에 첨가되는 난연제(難燃劑: flame retardant) 노출이 체외수정에 의한 임상 성공률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환경보건과의 코트니 캐리그넌 박사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신세대 난연제인 유기인산 난연제(PFR: organophosphate flame retardants) 노출이 체외수정, 수정란의 자궁 착상, 임상적 임신(초음파로 확인), 출산 성공률에 모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PFR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지난 10여 년부터 단계적으로 퇴출되고 있는 구세대 난연제(PentaBDE)와 대체된 폴리우레탄 발포제로 소파, 매트리스 같은 천을 입힌 가구, 컴퓨터 케이스, 자동차 시트, 체육관 매트, 아기용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생활용품 화학물질 탓 임신 가능성 떨어진다"
"생활용품 화학물질 탓 임신 가능성 떨어진다"[연합뉴스TV 제공]

2005~2015년 사이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불임치료센터에서 체외수정 임신을 시도한 여성 211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통해 측정한 PFR 수치와 임신 성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캐리그넌 박사는 밝혔다.

이들 중 80%의 소변에서 PFR이 검출됐다.

전체적으로 PFR 수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체외수정 성공률이 10% 낮고 수정란의 자궁 착상률도 31%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초음파 검사에 의해 확인된 임상적 임신(clinical pregnancy)과 출산 성공률도 각각 41%와 38% 낮았다.

이 결과는 연령, 인종, 흡연, 체중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PFR은 이것이 첨가된 가구 등의 제품에서 빠져나와 실내 공기와 먼지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환경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온라인판(8월 25일 자)에 실렸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6 11: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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