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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바뀐 제주 대중교통체계 시행…요금 1천200원 단일화

대중교통우선차로제 시행, 급행버스 신설, 관광지순환버스 등장
스마트폰 '제주버스정보' 앱에서 검색 가능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30년 만에 확 바뀐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제주도 대중교통체계가 26일 시동을 걸고 달리기 시작했다.

시승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시승하는 원희룡 제주지사(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4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 정부종합청사 주차장에서 열린 '제주 대중교통 체계개편 출정식'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2017.8.24
jihopark@yna.co.kr

제주도가 3년여간 준비해 이날부터 시행하는 대중교통체계의 주요 내용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요금 단일화, 급행버스 신설, 대중교통우선차로제 등이다.

그동안 동(洞) 지역과 일부 읍·면 지역에 한정됐던 시내버스 운행이 도 전역으로 확대돼 새로운 도민의 발로 태어났다. 요금은 1천200원(교통카드 사용 시 50원 할인)으로 단일화됐다. 두 차례 가능한 무료 환승 시간은 하차태그 후 3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났다.

시내버스 번호는 도 전역을 운행하는 일반 간선버스 200단위, 제주시 간선버스 300단위, 제주시 지선버스 400단위, 서귀포시 간선버스 500단위, 서귀포시 지선버스 600단위, 읍·면 지선버스 700단위로 단순해졌다.

버스의 디자인과 색상은 간선버스 파란색, 지선버스 녹색으로 통일됐다.

빨간색에 100단위 번호를 단 급행버스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주도로, 평화로, 번영로, 516도로, 1100도로 등 5개 도로를 거치는 12개 노선을 운행하기 시작했다. 급행버스를 타면 도 전역을 1시간 내외에 이동할 수 있다. 급행버스 기본요금은 2천원이다. 5㎞마다 요금이 추가되지만, 최대 요금은 4천원이다.

전체 버스는 총 797대로 늘렸지만, 노선은 644개에서 149개로 단순화해 배차시간을 단축했다.

급행·간선·지선버스 외에 동·서부 중산간 지역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노란색 관광지순환버스도 시동을 걸었다.

버스 노선과 시간은 제주버스정보시스템(http://bus.jeju.go.kr/)과 스마트폰의 제주버스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모든 버스 안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가 제공된다.

대중교통우선차로제는 가로변 대중교통우선차로제와 중앙 대중교통우선차로제로 나눠서 도입됐다.

아직도 버스 중앙차로제 공사중
아직도 버스 중앙차로제 공사중(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30여년 만에 이뤄지는 제주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전면 시행을 눈앞에 두고 관련 공사가 늦어져 잡음이 일고 있다. 21일 오전 제주시 법원 사거리∼아라초등학교 구간에서 버스 중앙차로제 시행을 위한 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8.21
jihopark@yna.co.kr

가로변 대중교통우선차로제 대상 도로는 제주시 무수천사거리에서 시작해 국립제주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노형로, 도령로, 동·서광로 11.8㎞ 구간이다. 시행 시간은 평일 오전 7시와 오후 4시 30분부터 각각 2시간씩이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중앙 대중교통우선차로제는 제주공항 입구에서 제주시 7호광장(해태동산)까지 공항로 0.8㎞ 구간에서 이날부터 시행됐다.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광양사거리에서 아라초등학교까지 중앙로 2.7㎞ 구간은 오는 10월 말부터 완전하게 시행, 연중 24시간 운영된다.

대중교통우선차로를 운행할 수 있는 1순위 자동차는 36인승 이상 대형버스와 노선버스다. 경찰서장의 신고필증을 받은 어린이통학버스와 지방경찰청장이 지정한 차량도 포함된다. 2순위는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자동차다. 3순위는 16인승 이상 36인승 미만 전세버스와 택시 등이다.

도는 도로교통상황을 감안, 필요한 경우 후순위 자동차부터 통행을 제한해 도로 이용의 효율을 높인다.

대중교통우선차로제를 위반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홍보, 계도, 적응 기간을 고려해 연말까지 과태료 부과를 유예한다.

도는 원활한 버스 환승을 위해 읍·면 소재지 17개소와 서귀포시 성읍리, 의귀리, 하례리 등 총 55개소에 환승정류장을 설치했다. 제주공항과 제주시 대천동, 서귀포시 동광리의 대규모 복합환승센터는 2022년까지 모두 완공한다.

대중교통 운영체계는 민영에서 준공영제로 바꿨다. 공영버스는 내년 초까지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한다. 버스 증차에 따라 운전원 690명을 신규로 채용해 총 운전원은 총 1천400여 명으로 늘었다.

확정된 제주도 버스노선 지역구분 안내도
확정된 제주도 버스노선 지역구분 안내도(제주=연합뉴스)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 버스노선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는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이날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불편신고센터(☎ 064-710-7777)와 120콜센터를 통해 관련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초기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원과 모니터링 요원 332명을 배치했다"며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정착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도민에게 당부했다.

kh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6 0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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