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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진당 前의원들 "의원직 박탈 정치탄압…지위 회복돼야"

"종북몰이 광풍의 시대 지나…사법부가 결단해야"
지난해 4월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별관 앞에서 국회의원 지위 확인 소송 2심 각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
왼쪽부터 이상규, 오병윤, 김미희, 김재연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4월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별관 앞에서 국회의원 지위 확인 소송 2심 각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
왼쪽부터 이상규, 오병윤, 김미희, 김재연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옛 통합진보당 소속 전직 의원들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상실은 부당한 정치탄압"이라며 "법원이 국회의원 지위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19대 국회에서 통진당 의원을 지냈던 김선동 김미희 오병윤 전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2014년 통진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박탈당하자 의원 지위를 회복시켜 달라며 법원에 '국회의원 지위 확인 소송'을 냈으나 1심과 2심에서는 기각을 당했다. 현재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오 전 의원은 회견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종북몰이의 광풍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통합진보당이 강제 해산됐다"며 "정당이 해산될 경우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이 박탈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었지만, 법원은 의원직을 상실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명백한 정치재판이었다는 점은 우리도 알고 국민도 안다"면서 지위 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전 의원은 "이제 광풍의 시대가 어느 정도 지나간 듯하다"며"국민이 기대를 모아 새 정부를 탄생시킨 만큼, 새 정부는 민주주의 파괴의 뒤편에서 설움을 당한 국민을 어루만져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이런 문제를 잘 살펴서 사법 정의를 올바로 돌려놓는 것이 사법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3 20: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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