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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광산 허용 못 해" 충북 보은 주민들 집단반발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소여리 주민 100여명은 23일 보은군청 입구에 모여 마을 안에 들어설 예정인 석회석 광산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석회광산 허용 못 해" 충북 보은 주민들 집단반발 - 1

주민들은 "채굴업체가 주민 설명회 한 번 없이 광산 허가를 받아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다"며 "광산에서 나오는 분진과 소음 때문에 생활환경이 위협받고, 대형 화물차량이 마을을 오가게 되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제출한 사업 신청이 한 달여 만에 허가되는 과정에서 주민 반대 여론이 철저히 묵살됐다"며 "허가기관 관계자가 주민에게 연락도 없이 몰래 현장을 살피고 갔다"고 허가 과정의 의혹도 제기했다.

이 마을에는 95가구 198명이 살고 있다. 주변 축사 7곳에서 사육되는 한우와 젖소도 1천여마리에 달한다.

해당 업체는 지난 5월 16일 충북도로부터 이 마을 4천459㎡에 대한 채굴허가를 받았다.

bgi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3 16: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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