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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규 전 통일장관, 사진과 함께 남북관계 회고

송고시간2017-08-24 06:00

박재규 총장의 회고록 '일념, 평화통일 길'의 표지
박재규 총장의 회고록 '일념, 평화통일 길'의 표지

경남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 추진위원장을 지낸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24일 자신이 걸어온 통일을 위한 노력을 총 390장의 사진과 함께 담은 회고록 '일념, 평화통일 길'을 발간했다.

회고록에는 박 총장이 통일부 장관 재직시절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장면과 더불어 2000년 8월 장관급회담 수석대표로 방북해 회담하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려고 특별열차 편으로 이동해 자강도 특별초대소에서 김 위원장과 단독면담하는 모습도 4장의 사진으로 소개했다.

박 총장은 책에서 "당시 회담에서 군사문제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김 위원장 면담을 요구했다"며 김 위원장은 군부의 반대로 국방장관회담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지만, 자신의 끈질긴 요구에 화답하면서 "군부의 반대는 내가 설득하겠다"며 국방장관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장관에서 물러나 대학에 복귀한 뒤에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애써온 박 총장은 2002년 KBS 평양공연 방북, 2004년 경남대 북한대학원 통일관 개관식 북한 대표단 초정, 2005년 6·15 공동선언 5주년 방북 등의 발자취도 책에 사진과 함께 담았다.

또 1972년 극동문제연구소를 설립하고 당시로써는 금단의 연구영역이었던 북한과 공산권 연구를 위해 중국·소련 등 적성국 연구소들과 학술회의를 하던 경험도 함께 실었다.

박 총장은 책의 서문에서 "남북관계에서 '잃어버린 10년'이 지나는 가운데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으로 인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 미래가 우려되는 등 안타까운 심정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5년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남은 여생도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을 향한 길 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소임으로 여기고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은 비매품으로 경남대학교출판부에서 발간했으며 195쪽 분량이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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