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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혐의 재판 앞둔 브라질 룰라 "대선후보 회피하지 않을 것"

좌파정권 향수 자극하며 민심잡기 주력…우파 테메르 정권 강도 높게 비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선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2018년 대선에 출마하는 상황이 조성되면 이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날 북동부 세르지피 주(州) 이타바이아나 시를 방문한 룰라 전 대통령은 좌파 노동자당(PT)과 당원들이 자신을 대선 후보로 결정하면 싸울 것이라며 대선 출마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룰라는 지난 17일부터 북동부 지역 주요 도시를 찾아가는 총 4천㎞에 달하는 캐러밴을 시작했다. 다음 달 5일까지 20일간 계속되는 이번 캐러밴에서 룰라는 9개 주 25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룰라는 이어 "브라질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 이전에 훨씬 좋았다"며 노동자당 정권 시절을 언급한 뒤 "현 정부에서 경제가 회복될지 알 수 없고 연금체계는 붕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룰라는 지난 주말 북동부 지역의 중심지 바이아 주에서 열린 대규모 군중집회에 참석, "노동자당이 다시 집권하면 과거와 다를 것"이라며 강한 재집권 의지를 드러냈다.

룰라 전 대통령(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북동부 이타바이아나 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룰라 전 대통령(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북동부 이타바이아나 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정치권은 룰라를 상대로 진행될 부패혐의 재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룰라는 부패와 돈세탁 등 혐의로 모두 여섯 차례 기소됐다.

지난달 중순 세르지우 모루 연방 1심 판사로부터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월 13일에 모루 판사로부터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실형 선고 가능성이 크다.

연방대법원 재판을 통해 실형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2018년 대선 출마가 좌절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룰라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우파 진영에서는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과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 등이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주로 소셜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지명도를 높이고 있고, 메이렐리스 장관은 사상 최악의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3 04: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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