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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이매진] 지구촌 최고를 다투는 해외 공항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 [창이공항 제공=연합뉴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 [창이공항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영국의 항공 컨설팅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는 지난 2월 전 세계 550개 공항에 대한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공항 순위를 발표했다. 설문은 체크인부터 도착, 환승, 쇼핑, 음식, 치안, 출입국 수속, 공항호텔에 이르기까지 이용자들이 경험한 것을 평가하는 질문으로 구성됐다. 올해 세계 최고의 공항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올랐다. 일본 하네다공항이 2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세계 최고 공항을 살펴본다.

◇ 창이공항 = 싱가포르 도심에서 20㎞ 떨어져 있는 창이공항은 5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1위를 차지했다. 80개 항공사가 매주 5천 회를 뜨고 내리며 전 세계 200여 곳을 잇는다. 창이공항은 특히 여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이 눈에 띈다. 1터미널(T1) 옥상에는 선인장이 빽빽하게 들어선 정원이, 2터미널(T2)에는 산책할 수 있는 해바라기 가든이 있다. 이밖에 오키드 가든(T2)과 나비 가든(T3), 24시간 무료 영화관, 만 1~12세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가 있다. 창이공항은 올해 말 4터미널을 개항한다. 자동 체크인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되고, 가방에서 노트북 등을 꺼낼 필요 없이 확인할 수 있는 단층 촬영 스캐너가 도입된다. 4터미널 개항으로 최대 수용 인원은 기존 6천600만 명에서 8천200만 명으로 늘어난다.

일본 하네다공항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하네다공항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 스카이트랙스 공항 순위에서 인천공항과 함께 매년 2~3위를 다투는 하네다공항의 최고 장점은 입지다. 일본의 관문인 나리타공항보다 도쿄 도심으로의 접근이 훨씬 쉽다. 김포공항이 인천공항보다 접근이 쉬운 것과 같다. 전철·모노레일·버스로 20~30분이면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도쿄의 주요 도심에 도착할 수 있다. 관광명소인 도쿄디즈니랜드, 도쿄 스카이트리, 오다이바 등도 20분 거리에 있다. 공항 내에는 특별한 볼거리도 있다. 4층에는 에도 시대를 재현한 쇼핑과 음식 거리가 있고, 5층에는 도쿄를 배경으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후지산도 보인다. 올해 스카이트랙스 조사에서 청결도 부문 1위에 올랐다.

◇ 독일 뮌헨공항 =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공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다.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도심에서 약 30㎞ 떨어져 있다. 특히 2터미널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공항 터미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편안함, 즐거움, 휴식과 업무를 위한 조용한 공간 등에서 이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뮌헨공항에는 전 세계 유일한 공항 내 양조장인 '에어브로이'가 있다. 30분간 설명을 들으며 양조장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공연을 감상하며 다양한 맛의 맥주도 맛볼 수 있다. 파고 1.5m의 인공 파도를 타며 서핑을 즐기는 풀이 있다.

독일 뮌헨공항 [뮌헨공항 제공=연합뉴스]
독일 뮌헨공항 [뮌헨공항 제공=연합뉴스]

◇ 홍콩공항 = 홍콩공항은 지난해 7천만 명 이상이 이용한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다. 홍콩이 '쇼핑과 미식의 천국'이듯이 홍콩공항에서도 똑같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맛집으로 소문난 홍콩 시내의 체인 식당이 입점해 있다. 탄탄면과 샤오롱바오(딤섬의 일종)로 유명한 '크리스털 제이드', 광둥식 소고기 볶음면과 죽을 내는 '호흥키', 퓨전 요리 전문점인 '카페 드 코럴' 등 식당 100곳에서 맛의 성찬을 즐길 수 있다. 각종 기념품과 세계적인 브랜드의 상품을 파는 상점도 300곳이 넘는다. 특히 디즈니스토어가 입점해 자녀를 위한 선물을 사기 좋다.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이맥스 극장, 어린이 직업 체험 공간이 있다.

◇ 카타르 하마드공항 = 카타르 왕실이 약 18조원을 들여 2014년 도하에 개장한 신생 공항이다. 파도를 형상화한 터미널과 거대한 모스크가 어우러진 웅장한 외관이 경이롭다. 실내는 대리석과 유리, 가죽 소재로 치장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공항 곳곳에는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터미널 중앙에는 높이 7m, 무게 20t의 곰 조각 '램프 베어'가 있고 미국 조각가가 청동으로 제작한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도 눈길을 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한 라운지도 16개나 있다. 환승객의 경우 별도의 출국 심사 없이 보안검색대만 통과하면 되는 것이 장점이다.

◇ 일본 센트레아 나고야주부공항 = 일본 아이치(愛知)현 앞바다 인공 섬에 들어선 일본 중부지방의 관문 공항이다.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名古屋)에서 남서쪽으로 35㎞ 떨어져 있다. 나고야까지 기차로 약 30분 걸린다. 스카이트랙스 공항 평가 항목 전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 이외의 지방 공항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5성(5-Star) 공항으로 선정됐다. 특히 청결도와 치안 부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길이 300m의 옥외전망대인 '스카이덱', 비행기와 해넘이를 감상하며 목욕할 수 있는 전망 욕탕 '후노유', 고품격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랑라피네' 등이 있다.

◇ 스위스 취리히공항 = 취리히 도심 북쪽으로 11㎞ 떨어진 곳에 있는 스위스 최대 공항이다. 최근 스위스 여행자가 늘면서 한국인에게도 익숙해졌다. 대한항공이 인천~취리히 구간을 주 3회 운항한다. 취리히공항은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특히 쇼핑하기에 편하다. 우선 입국할 때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해외 유명 브랜드 상점이 즐비하고 스위스 대표 마트인 쿱(Coop)과 미그로스(Migros)에서 초콜릿, 치즈 등을 살 수 있다. 출국 시 산 물건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거대한 비행기가 바로 옆에서 뜨고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두 곳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어린이를 위한 미니어처 공항도 있다. 비행기를 견학하고 파티를 열어주는 '어린이 생일파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스위스 취리히공항 [취리히공항 제공=연합뉴스]
스위스 취리히공항 [취리히공항 제공=연합뉴스]

◇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 = 히스로공항은 1946년 개항한 유서 깊은 공항이다. 낡고 허름하던 공항은 2000년대 후반 보수공사를 진행한 후 현대식 공항으로 탈바꿈됐다. 1터미널은 2015년 폐쇄했으며, 현재 2~5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다. 2터미널은 스타얼라이언스, 4터미널은 스카이팀이 사용하고, 가장 최근인 2008년 문을 연 5터미널은 영국항공과 자회사인 이베리아항공이 이용한다. 전 세계 공항 이용자들은 쇼핑 1위 공항으로 히스로공항을 꼽았다. 다른 어떤 곳보다 공항에서 사는 것이 대부분 가장 싸다. 이용하는 터미널에 물건이 없으면 다른 터미널에 확인해 가져다 놓으며, 구매한 물건을 보관도 해준다. 5터미널 출국장 안쪽에는 '해리포터'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 독일 프랑크푸르트 남서쪽에 있는 독일을 대표하는 공항이다. 1936년 나치 정권에 의해 건립됐고 제2차 세계대전 때는 군용기지로 사용됐다. 1958년 새 여객 터미널이 문을 열면서 국제공항으로 변모했다. 프랑크푸르트 도심까지는 기차나 자동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의 본거지이며, 터미널은 2개가 있다. 대한항공은 제2터미널을 이용한다. 2터미널에는 활주로를 전망할 수 있는 테라스(Visitor's Terrace)가 있다. 공항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9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dkl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9 08: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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